2월 6일 KBL프로농구 < 원주동부 vs 서울SK > 분석

느바느바        작성일 02-06        조회 3,343     

원주 동부의 홈경기다. 김주성이 빠진 이후 11경기에서 2승 9패에 그치고 있는 동부는 어려운 6라운드를 보내고 있다. 김주성, 윤호영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도 장담하기 힘든 처지에 놓였다. 김주성의 복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직전경기였던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도 높이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한 채 완패했다. SK도 힘든 상대일 수밖에 없다. 데이비드 사이먼에 대한 매치업 자체부터 열세인 데다 최근 들어 웬델 맥키네스는 무리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로드 벤슨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외곽 자원들의 활약만 믿고 따르기엔 무리가 있다. 설상가상으로 외곽에서 허웅과 두경민의 부담을 덜어주던 김종범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의 복귀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지만 팀 연습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나선다 할지라도 얼마나 제 몫을 해낼지는 의문이다.


SK는 서울 삼성과의 목요일 홈경기에서 김선형-변기훈 백코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17점 차이로 꺾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원주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7경기 성적은 5승 2패. 변기훈이 가세한 이후 김선형과 다이나믹 백코트를 구축하게 됐고 이는 동부의 강점인 1선 백코트와의 대등한 싸움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김민수의 부상 공백이 아쉽지만 높이에 대한 강점이 많이 희석된 동부인 만큼 빈자리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정 성적은 7승 16패로 좋지 않은 편. 동부를 상대로도 1승 4패로 열세를 내보였지만 6라운드 현재 전력이나 분위기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변기훈, 김선형으로 이어지는 백코트의 활동량과 수비력, 사이먼의 안정적인 골밑 공격력까지 적어도 현재 전력만 놓고 보면 동부보다 훨씬 안정적이라 볼 수 있다. 7승 16 패의 원저 성적을 잘 극복해 낼 가능성이 높다.



동부는 세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선수 둘과 허웅-두경민의 부담이 너무 크다. +3.5점의 핸디캡도 그리 큰 도움은 되지 않을 전망. 동부의 핸디캡 패배를 예상하는 경기다.



추천 - 서울SK 핸디캡 승



# U/O 라인 : 원주 동부와 서울 SK가 1승을 놓고 원주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6위를 달리고 있는 동부는 앞서 열린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1경기 성적은 2승 9패. 최근 7경기 연속 74점이하에 묶이는 허약한 공격력이 가장 큰 문제. 그 탓에 시즌 평균 득점도 77.6점으로 더 낮아졌다. 실점은 76.4점. 합계 점수는 154.0점으로 시즌 초반보다 많이 낮아졌다. 홈에선 기록이 조금 더 상승했다. 평균 158.2점을 넣었는데 이는 시즌 평균보다도 4점이상 더 높은 수치다. 김주성의 복귀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설령 뛴다고 하더라도 그리 큰 도움은 되지 않을 전망.


이에 맞서는 서울 SK는 김민수 외엔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게 출전하고 있다. 군에서 제대한 변기후느이 가세는 큰 힘이 되고 있는 실정. 최근 7경기에서 5승을 거둔 원동력이다. 특히 공격력이 많이 좋아졌다. 지난 4경기에서 3번이나 82점이상을 넣었다. 시즌 평균 득점은 77.5점. 실점은 79.1점으로 합계 점수는 156.6점을 기록 중이다. 동부가 홈에서 시즌 평균 기록을 상회하는 점수를 냈듯이 SK는 원정에서 기록이 상승했다. 원정 23경기에서 7승 16패를 기록하는 동안 평균 158.2점을 합작했다. 동부와의 6차례 맞대결에선 145점, 127점, 168점, 155점, 156점을 합작했다.


기준은 154.5점이다. 동부는 허웅과 두경민을 앞세운 빠른 농구를 펼칠 수밖에 없다. SK는 변기훈의 가세로 공격력이 큰 폭으로 좋아졌다. 많은 점수를 주고받을 가능성이 높다. 오버 승부를 예상한다.


추천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