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토트넘 이 하면 잘하는 놈들이 (데이터)
젠틀보이 작성일 02-07 조회 660
지난 주말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술 포인트는 바로 에릭 다이어 운용법.
에릭 다이어가 순간적으로 전진해서 미드필더 지역에 숫자를 늘리고, 동시에 팀 전체적으로 전방에 압박 강도를 높인 것이 주목받고 있더군요. 실제로 득점 장면도 이렇게 다이어가 올라가면서 호이비에르가 더 전진해 전방압박을 하고 하이 턴오버를 유발해낸 것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는 후방에 지나치게 많은 숫자를 고수하며 아스날의 공격 전개를 자유롭게 허용하고 완패를 면하지 못했는데... 그러니까 하면 잘하는 녀석들이 왜 그때는 그랬을까 싶군요. 그때와 다르게 이번 경기 맨시티는 후방에서의 공격 전개에서 자주 어려움을 겪었죠.
동시에 맨시티가 엘링 홀란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도 지적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팀 전체적으로 공격 전개가 막혀있을 때 볼 흐름에 관여하여 빌드업의 활로를 뚫어주는 그런 역할을 홀란드가 잘 못하는 것이 문제이기도 한데, 뭐 그건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기도 하고 BBC 패널들은 홀란드의 개인적인 문제보다도 시티가 홀란드에게 제대로 된 볼 배급을 못해준 것에 대해 지적을 하는 편이더라구요.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홀란드의 페널티 박스 안 터치는 0회입니다. 바깥에서도 별 영향력 없는 터치가 많았고... 물론 홀란드도 이러한 본인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지만요. 뭐 그렇게 못하더라도 이미 훌륭한 수준의 선수이긴 합니다.
이와 비교되었던 해리 케인을 활용한 토트넘의 이번 경기 공격 전개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한창 해리 케인이 떠오르던 시기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만난 경기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그때에도 레반도프스키가 관록을 보여주며 해리 케인에게 판정승을 거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케인이 홀란드에게 노련함을 보여주는 모양새가 되지 않았나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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