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롤링스톤지 선정 한국 대중음악 역대 100곡

좋와해연무득점        작성일 07-22        조회 423     

7월 20일에 롤링스톤지가 The 100 Greatest Songs in the History of Korean Pop Music 이라는 제목으로 KPOP 역대 노래 100곡을 선정했더라고요. 소개글 번역 + 리스트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아티스트 겹치는걸 보면 아무래도 가수 배분을 하긴 한거같은 느낌이고, 뭐 이런 리스트가 흔히 그렇듯 절대적인 순위보다는 리스트에 들어갔다 + 이 미국 잡지 취향이 이렇구나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현대 KPOP의 탄생은 종종 1992년 메탈에 기반한 댄스 트리오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가 한국 방송사 MBC에 올라온 순간을 꼽는다. 한국의 발라드 멜로디와 뉴 잭 스윙, 랩, 댄스 뮤직이 결합된 서태지의 스타일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겨줬을 뿐만 아니라 당시 미국 흑인 음악 트렌드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춤이나 퍼포먼스는 젊은 세대들이 현대 서구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크게 어필했다.

여기가 지금 세계적으로 너른 세대와 문화들을 끌어안으며 수십억 달러의 시장을 낳은 KPOP의 탄생이었다. KPOP의 거대한 성공은 여전히 젊은 청년과 10대들의 아이돌에 대한 헌신적인 지지와 열정으로 돌아가고 있다. KPOP은 과감하게 세계 여러 장르를 섞었으며, 동시에 한국적 기풍을 뚜렷하게 유지한다. 집단적이고 혁신을 추구하며 감정에 잘 맞추는 문화같은거 말이다. 그 결과 감정을 폭발시키면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첨단 노래와 퍼포먼스들이 탄생했다.

KPOP 산업을 오늘날 묶어내는건 사실 완벽을 추구하는 연습 시스템과 고도로 개념화된 미디어의 스토리텔링이다. KPOP 산업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잘 팔리는 아티스트 명단에 BTS와 블랙핑크를 넣었고, 하이브, SM, YG와 같은 강력한 레이블들은 꾸준히 새로운 스타를 배출해내는 능력을 증명해냈다. 동시에 최근 한국 국적이나 혈통을 가지지 않은 아티스트들이 KPOP 스타로 점점 늘어나면서, 이런 레이블들이 아티스트의 더 넓은 범위에서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소라고 보는 일부 팬들과 비평가들이 의문부호를 제기하기도 했다. BTS 리더인 RM 역시 2021년 5월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BTS를 KPOP 외부의 그룹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저희의 장르는 BTS입니다. BTS가 KPOP인지 POP인지 하는 논란은 음악 산업에서는 중요한 논쟁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멤버들에게는 큰 의미가 아닙니다."

이런 한류 스타들이 등장하기 전 한국내에 KPOP의 인기와 유연성의 길을 닦아온 수많은 선배 아티스트들이 있어왔다. 이 기사에서 다루는 역대 100 곡은 롤링스톤지 기고자 Michelle Hyun KIm 주도 하에 수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한국 음악에 대해 글을 써온 여러 음악 저널리스트, 평론가 패널이 작성했다. 초기 투표와 열띤 토론을 거쳐 KPOP을 히트메이킹 비즈니스로 딱딱하게 정의하는 거 이상으로 넓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말할 수 있는 리스트를 만들어냈다.

리스트에서 가장 오래된 등재곡들은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 시대에 일본이나 유럽에서 들어온 노래에 한국어 가사를 입혀 녹음한 시대이다. 이때부터 20세기의 아이돌들 민중가요부터, 애도와 변화의 발라드, 물론 트로트도(트로트란, 한국 전통음악, 일본 엔카, 미국과 유럽 발라드에서 파생된 한국 대중 음악의 한 형태이다) 다룰 것이다.

한편으로는 초기의 펑크, 팝, 소울, 락을  다루면서 이런 사운드들을 한국의 주류 음악에 친숙하게 접목시킨 선구적인 실험가들과 인디아티스트들이 있다. 그 다음은 90년대의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히트곡들, 그리고 KPOP이 소비되고 마케팅하는데 영향을 미친 곡들을 다룰 것이다.

이어지는 리스트들은 KPOP 산업을 낳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뿐 아니라 작은 반도국가에서 식민지배와 정치적 변화에 맞서 예술을 낳고 세계 구석구석에서 음악을 벼려내어 인간 경험에서 가장 짜릿한 4분짜리 팝 패키지로 증류해내는 새로운 혁신을 찾기 위한 끝없는 노력을 보여준다.

100. 악뮤 - 200%(2014)
99.  김시스터즈 - 찰리 브라운(1964)
98. 빅스 - 샹그리라(도원경)(2017)
97.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2021)
96. 버스커버스커 - 벚꽃엔딩(2012)
95. 자이언티 - 양화대교(2014)
94. 펜타곤 - 샤인(2018)
93. 양희은 - 아침이슬(1971)
92. Jay Park feat. Hoody & Loco - All I Wanna Do(2016)
91. 여자친구 - 오늘부터 우리는(2015)
90. 한명숙 - 노랸샤쓰 사나이(1961)
89. 에스파 - 넥스트 레벨(2021)
88. 원타임 - hot(2003)
87. 마마무 - 데칼코마니(2016)
86. 태민 - 무브(2017)
85. 체리필터 - 낭만고양이(2002)
84. 스트레이키즈 - 신메뉴(2020)
83. 신해철 - 그대에게(1988)
82. 윤미래 - 검은행복(2007)
81. 아이들 - 톰보이(2022)
80. 삐삐밴드 - Mr. Simpatico(1996)
79. 르세라핌 - Antifragile(2022)
78. 갓세븐 - 딱좋아(2015)
77. 클래지콰이 - Sweety(2007)
76. 솔리드 - 이밤의 끝을 잡고(1995)
75. EXID - 위 아래(2014)
74. 몬스타엑스 - Dramarama(2017)
73. 백지영 - 그 여자(2010)
72. 아이콘 - 사랑을 했다(2018)
71. 터보 - 검은고양이네로(1995)
70. 에픽하이 - Love Love Love(2007)
69. 사랑과평화 - 한동안 뜸했었지(1978)
68. 세븐틴 - 아주 나이스(2016)
67. 씨스타 - 나혼자(2012)
66. 빅뱅 - 뱅뱅뱅(2016)
65. 핑클 - 내 남자친구에게(1998)
64. 크라잉넛 - 말달리자(1998)
63. 박미경 - 이브의 경고(1994)
62. god - 어머님께(1999)
61. 이미자 - 동백아가씨(1964)
60. 오렌지캬라멜 - 까탈레나(2014)
59. NCT127 - Cherry Bomb(2017)
58. 영턱스클럽 - 정(1996)
57. 윤심덕 - 사의찬미(1926)
56. 펄시스터즈 - 커피한잔(1968)
55. DJDOC - 런투유(2000)
54. 유재하 - 사랑하기때문에(1987)
53. 룰라 - 3!4!(1996)
52. BTS - I need U(2015)
51. 인피니트 - 추격자(2012)
50.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1997)
49. 이달소 오드아이서클 - Girl Front(2017)
48. 클론 - 쿵따리샤바라(1996)
47. 들국화 - 이것만이내세상(1985)
46. 현진영 - 흐린 기억속의 그대(1992)
45. 티아라 - Bo Peep Bo Peep(2009)
44. 2PM - Hands Up(2011)
43. 나미 - 빙글빙글(1984)
42. 산울림 - 아니벌써(1977)
41. MIss A - Bad Girl Good Girl(2010)
40. 듀스 - 나를 돌아봐(1993)
39. 잇지 - 워너비(2020)
38. 엄정화 - 포이즌(1998)
37. 김추자 - 거짓말이야(1971)
36. 비 - 레이니즘(2008)
35. 김완선 -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1990)
34. 엑소 - 으르렁(2013)
33. 소녀시대 - 다시 만난 세계(2007)
32. 이문세 - 사랑이 지나가면(1987)
31. 박지윤 - 성인식(2000)
30. 김정미 - 햇님(1973)
29. 카라 - 미스터(2009)
28. 패티킴 - 이별(1973)
27. S.E.S - (Cause) I’m Your Girl(1997)
26. 현아 - 버블팝(2011)
25. 동방신기 - 미로틱(2008)
24. 이효리 - 10minutes(2003)
23. 싸이 - 강남스타일(2012)
22. 델리스파이스 - 차우차우(1995)
21. 브라운아이드걸스 - Abracadabra(2009)
20. 이난영 - 목포의눈물(1935)
19. 뉴진스 - ditto(2022)
18. 보아 - No.1(2001)
17. F(x) - 4walls(2015)
16. 샤이니 - 루시퍼(2010)
15. 트와이스 -TT(2016)
14. 신중현과 엽전들 - 미인(1974)
13. 레드벨벳 - 빨간맛(2017)
12. 슈퍼주니어 - 쏘리쏘리(2009)
11. 이정현 - 와(1999)

10. 원더걸스 - 텔미(2007)
텔미는 K팝 최초의 모던한 후크송이자 초기 유튜브를 통해 배우기 쉬운 춤 열풍을 처음으로 일으켰던 노래중 하나이다. 원더걸스는 텔미를 통해 감기는 노래의 청사진을 마련했으며, 키치의 정석이면서 레트로한 비트 바탕에 상큼한 소녀미를 뿜어냈다. 특히 소희가 어머나! 를 외치는 순간이 그렇다. 가수이자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JYP 엔터테인먼트의 데뷔 걸그룹으로, KPOP 아티스트 최초로 Nobody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들기도 했다. 이후 JYP는 2PM, 트와이스, 스키즈 등을 이어나갔다.

9. 서태지와 아이들 - 난 알아요(1992)
현대 K팝은 기원 이야기가 있을뿐 아니라 탄생일도 있다. 1992년 4월 11일, 서태지와 아이들은 최초의 KPOP 노래로 널리 여겨지는 난 알아요를 MBC 방송사의 텔레비전 콘테스트에서 생중계했는데, 나이든 뮤지션, 평론가, 심사위원들의 적대감을 일으켰다. 하지만 전국의 첯년들은 뉴 잭 스윙, 락, 힙합, 랩 그리고 비보잉이 합쳐진 새로운 흐름에 완전히 열광했다. 기존의 트로트와 팝 뮤직에 익숙하던 청중들을 완전히 깨버리면서 한국 음악 산업을 영원히 바꿔버렸다.

8. 2NE1 - 내가 제일 잘 나가(2011)
2011년 히트곡 내가 제일 잘 나가를 통해 2NE1은 KPOP 걸그룹 최초로 여성스럽고 귀엽고 청순하다는 당대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했다.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일렉트로 비트와 노래는 리더 CL의 상징적인 외침인 내가 제일 잘 나가로 시작된다. 2022년 코첼라에서 깜짝 재회하며 울려퍼진 CL의 외침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2010년에 나온 파이어나 Cant nobody도 강렬했지만, 내가 제일 잘 나가는 모든걸 한 단계 위로 끌어올렸다.  

7. 빅뱅 - 하루하루(2008)
초창기 몇년간 한국 펑크그룹 노 브레인과 콜라보를 하고 Neptunes나 마룬5의 영향을 받은 비트를 보여준 빅뱅은 음악적 일본식 딥 하우스를 하이스테이크 R&B 드라마로 전환하는데서 음악적 정체성을 정립시켰다. 이 공식은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탑의 시무룩한 분노가 더해지다 대성의 보컬이 후렴구에서 감정적 댐을 깨트린다는 하루하루에서 완성되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Ne-yo는 because of you에서 고통스런 로맨스를 전달했지만, 빅뱅은 눈물흘리는거같은 노래와 랩을 통해 한국적인 파토스를 전달해냈다.

6. 블랙핑크 - 뚜두뚜두(2018)
YG는 1996년부터 슈퍼스타의 포텐셜을 지닌 아이돌들을 찾아 카리스마를 드러낼 수 있는 노래들을 골라왔다. 하지만 뚜두뚜두로 강렬한 걸크러시 에너지를 뿜어낸 블랙핑크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완벽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제니의 랩은 짜릿하고 능글맞은 리사의 퍼포먼스나 윙크, 로제의 유니크한 음색, 지수의 조용한 자신감이 균형을 이루면서 모든 멤버의 매력이 펼쳐졌다. 다른 블랙핑크 히트곡들과 마찬가지로 YG의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했으며, 테디는 KPOP의 EDM 트랩 템플릿을 대중화하고 완성해냈다. 이후 블랙핑크는 그들의 사운드를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렸지만 뚜두뚜두는 여전히 아이코닉하다.

5. 조용필 - 단발머리(1980)
조용필의 기발한 가성, 비현실적인 아날로그 신스와, 메이저한 7화음이 조화된 단발머리는 한국 대중음악의 청중들에게 펜타토닉한 트로트의 우울함에서 탈출구를 제공해준 혁명적인 노래였다. 록밴드 앳킨스나 솔로 데뷔 싱글 돌아와요 부산항에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가수였지만, 대마초 스캔들과 출연금지에서 돌아와 이어지는 인기의 기반을 마련해준 성공적인 복귀곡이었다. 자유로운 스피릿을 뿜어냈던 1980년 봄에 발표된 노래라는 점에서 2017년 영화 택시운전사에는 시작부터 단발머리를 사용한다.

4. BTS - 봄날(2017)
우정, 슬픔, 후회에 대한 끝없는 명상을 담은 봄날은 BTS의 복잡한 감성을 노래로 엮어내는 독특한 능력에 대한 탁월한 예시이다. 2017년 청량한 보컬과 소울풀한 랩으로 가득차 치솟는 파워 발라드로 상실과 기억,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다. "어떤 어둠이나 겨울도 영원하지 못하고 아침이 다시 올 거라" 노래하는 이 곡은 2014년 세월호 참사에 대한 헌정으로 널리 이해되고 있다. 봄날은 깊은 절망에서 강력한 예술을 만들어내며 BTS의 풍부한 카탈로그에서 가장 사랑받는 곡으로 자리매김하였다.

3. 아이유 - 좋은 날(2010)
본인 세대에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수겸 배우인 아이유는 2008년 데뷔 이후 꾸준하게 인지도를 쌓아갔지만, 201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보면 아직 음악적 족적을 찾고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2010년 좋은 날이 나타났다. 처음 들으면, 관현악기들과 신디사이저로 강화된 탄력적이고 달콤한 곡이다. 그리고 펑키한 팝으로 이어졌다가 과감하게 호른과, 덜셋, 레이어드된 보컬이 아이유의 밝고, 용감하고, 대담하면서 달콤한 감성을 드러낸다. 좋은날은 핵심적인 변화를 찾아 미끄러지면서 사랑 고백의 순간과 함께 치솟으며 3단 고음으로 이어지는 아이유의 보컬은 너무나 화제가 되어, 아이유를 전설적인 가수의 왕좌로 즉시 올려냈다.

2. H.O.T - 캔디(1996)
힙합의 에토스와 팝의 감성을 섞은 캔디는 HOT의 데뷔 앨범에 실린 곡으로 KPOP의 보이밴드에게 달콤한 곡에 대한 모든 기준점을 설정해준 노래다. 최초의 아이돌 그룹중 하나로 간주되며 보이그룹의 인기를 견인했다고 여겨지는 HOT는 한류의 초기 개척자이자 KPOP 초창기 가장 유명한 목소리중 하나였다. 그룹의 무지개색 광대복과 오버사이즈 손모아장갑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캔디는 발랄하고 오랫동안 빛나도록 기억될 클래식이다.

1. Gee - 소녀시대(2009)
Gee는 노래 서두에 티파니가 말하는 첫 사랑 이야기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사랑, 말로 할 수 없는 환희를 팝 뮤직으로 옮겨놓은 노래이다. Gee는 빠르게 반복되는 음절들이 넘쳐흐르며 모든 발화는 기쁨의 의성어적 표현으로 나타난다. 이 노래는 애교(귀여운 행동이나 말을 일컫는 한국적 표현)을 극대주의적인 미학에서 어떻게 휘두르는지를 보여준다. Gee 이전이든 이후든 어떤 노래와 비교하더라도 이 노래는 열광적인 현기증을 순수하게 증류해낸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놀랍게도, Gee는 거의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원래 댄싱퀸을 앨범의 타이틀로 삼고자 하였는데, 아마 원더걸스의 레트로 히트곡 노바디에 대한 반응이었을 것이다. 프로듀서 듀오인 E-tribe는 녹음 단계에서 노래 가사가 유치하고 멜로디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효리, 카라, 낯선의 이전 E-tribe 노래는 완벽하게 단순한 직접성을 암시해왔는데, Gee는 훨씬 더 파워풀하고 직접적으로 시부야게 신디사이즈가 지속적으로 빛나면서 사랑에 빠지는게 어떻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지를 그려냈다. 감사하게도 E-tribe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켰으며, 빠르게 인기를 얻으면서 프로듀서가 옳았다는걸 입증해보였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012년 왕좌에 오를때까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KPOP 뮤직비디오가 되었으며,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Gee는 여전히 하나의 계시처럼 느껴지는데 사랑 자체가 언제나 하나의 계시처럼 느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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