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구자철 해트트릭’ 아우크스, 레버쿠젠과 3-3 아쉬운 무승부...홍정호 45분 출전

명불허준        작성일 03-06        조회 4,917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아우크스부르크가 구자철(27)이 해트트릭을 터트렸지만, 후반 막판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 오후 11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구자철은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선발명단] ‘구자철-홍정호’ 동반 선발


아우크스부르크는 4-1-4-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핀보가손이 출격했고, 미드필드진에 카이우비, 구자철, 코어, 보바디야가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바이어가 나섰고, 포백은 막스, 홍정호, 하우레우, 베르에흐가 포진됐다. 골문은 히츠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레버쿠젠은 4-4-2 포메이션으로 크루스, 벨라리비가 투톱을 형성했고, 미드필드진에 메흐메디, 찰하노글루, 크라머, 브란트가 출전했다. 수비는 웬델, 하말류, 예드바이, 보에니쉬가 구축했고,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전반전] 구자철, 시즌 5-6호골 작렬!


경기 초반부터 아우크스부르크가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4분 구자철이 돌파를 시도했고,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터닝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곧바로 선제골이 터졌고, 그 주인공은 구자철이었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에스바인이 왼발 슈팅한 공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 나왔고, 구자철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레버쿠젠이 반격했다. 전반 21분 메흐메디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몸을 날려 레버쿠젠의 공격을 막았다. 전반 25분 홍정호는 돌파를 시도한 브란트에게 태클하며 공격을 막았고,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가 또 다시 추가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의 기를 꺾었다. 또 구자철이었다. 후반 44분 핀보가손의 슈팅이 또 다시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침투하던 구자철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구자철이 두 골을 터트린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구자철, 해트트릭 달성...그러나 3연속 실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우크스부르크가 수비라인을 정비했다. 홍정호를 빼고 얀커를 투입했다. 후반전에도 아우크스부르크가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5분 핀보가손이 헤더로 떨어뜨려준 공을 에스바인이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곧이어 구자철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그의 프로 데뷔 첫 해트트릭이었다. 후반 13분 핀보가손이 헤더로 연결해준 공을 문전에 있던 구자철이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레버쿠젠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렸다.

그러나 레버쿠젠도 추격 의지를 보였다. 후반 15분 메흐메디의 패스를 받은 벨라라비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고, 추격에 나섰다. 레버쿠젠은 이 골을 시작으로 엄청난 공격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5분 에스바인을 빼고 베르너를 투입하며 안정감을 가져갔고, 이에 레버쿠젠도 후반 29분 프레이를 넣어 공격을 더욱 몰아쳤다.

레버쿠젠이 또 다시 따라왔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베르에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 막판 무너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레버쿠젠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찰하노글루가 이를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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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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