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투레 공백 못 이긴 맨시티, 우승 경쟁 적신호

지옥단감        작성일 03-13        조회 4,601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야야 투레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맨시티는 12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카로우 로드에서 노리치 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더한 맨시티는 승점 51점으로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승을 원하는 맨시티가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노리치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친 것은 뼈아픈 일이다.

이날 경기에는 핵심 미드필더 투레가 결장했다. 폐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서 “투레는 그의 발뒤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과거 그가 당한 부상과 같은 위치다”며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애스턴 빌라전서 약간의 재미를 봤던 아구에로-보니 투톱을 선택했고, 허리에는 페르난지뉴-페르난두 조합을 선발 출전 시켰다.

그러나 페예그리니 감독의 이 선택은 노리치전서 효과적으로 발휘되지 못했다. 경기는 압도했다. 하지만 페널티박스까지 가는 전개의 섬세함과 문전 앞에서의 날카로움은 없었다.

페르난지뉴와 페르난두가 배치된 허리는 다소 둔탁한 움직임과 볼 배급을 보이며, 과거 맨시티가 투레가 있을 때 보여주던 유기적인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허리에서 제대로 빌드업이 이루어지지 않자, 공격도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보니와 아구에로 조합은 2명의 최전방 공격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위협적이지 못했다. 아구에로만이 최전방서 홀로 고군분투했다. 결국 페예그리니 감독은 후반 12분, 보니를 빼고 스털링을 투입했다.




이후 맨시티는 나바스와 실바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의 좌우측면을 공략했으나, 이 역시 이렇다 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진 못했다. 부상으로 빠진 투레의 공백을 절실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맨시티는 총 슈팅 15회(유효 3회)와 점유율 66:34로 홈팀 노리치를 압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에 그쳐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남은 10경기 중 최소 9승은 거둬야 한다. 만약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맨시티의 우승은 힘들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말대로라면, 맨시티는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선 남은 9경기서 전승을 거둬야 한다.

과연 맨시티는 시즌 잔여 경기서 전승을 거두며,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이날 경기와 같은 경기력이라면 이 질문에 그 누구도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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