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깨진다' 흥국생명 vs '오늘 끝낸다' 현대건설
푸른바라거북 작성일 03-13 조회 4,050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팀은 누구일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이 13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 11일 수원 1차전에서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흐름을 쥔 끝에 3-1 역전승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현대건설은 오늘 경기를 통해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 가려 한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1차전 패배 후 "알고 있다.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진출해 온 것을. 하지만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흥국생명이 승리를 거두려면 조건이 있다. 일단 서브리시브가 받쳐줘야 한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제한된 공격수와 상대 높은 블로킹을 상대로 득점을 이어가기 어렵다. 또 하나 이재영을 받쳐줄 보조공격수가 터져줘야 한다.
흥국생명이 1차전 1세트를 28-26으로 따낸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재영(12점)의 고군분투를 신연경이 3득점으로 받쳐줬다는 점이다. 신연경이 전위에서 터치아웃 득점을 올리며 포인트를 내준 것은 세트 전체로 봤을 때 흥국생명의 세트 획득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알렉시스(3점)와 정시영(3점)의 득점에도 영향을 줬다.
하지만 2세트는 그렇지 못했다. 집중견제를 받은 이재영(6점)의 득점도 현저히 줄었고, 이한비(3점)의 포인트는 이미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나왔다. 3세트는 이재영(2점)이 잠잠한 상황에서 공윤희(4점)와 김수지(3점)가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역시 초반 흐름을 내준 뒤였다.
결국 1차전 후반부에 활기찬 움직임을 보인 공윤희나 1세트 활약을 펼쳤던 신연경 등 날개 공격수 한 선수가 제 몫 이상을 해내야 경기를 대등하게 펼칠 수 있다. 김수지나 알렉시스도 속공 점수를 더 내줘야 팀 분위기가 탄력을 받는다.
반면 현대건설은 흐름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세트 마지막에 잇단 범실로 흔들리며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집중력을 보여줬다. 오늘도 그 연장선상에서 플레이를 이어나간다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허리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님에도 투혼을 보여줬다. 경기 전날 저녁을 잘 먹고 나서 갑자기 허리가 아파 병원으로 향했던 양효진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갑작스레 통증이 찾아왔다. 치료를 받고 나섰지만 경기 후 통증이 더 느껴진다. 경기 때는 집중하느라 좀 덜했다. 그래도 힘은 들었다. 하이파이브를 하러 움직일 여유도 없었다. 일단 이기자는 생각 뿐이었다"고 상황을 말했다.
하루를 쉬었다지만 양효진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팀내 최다득점 선수인 양효진의 활약은 절대적이다.
현대건설은 라이트 황연주가 관록에 걸맞는 활약을 해준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황연주는 1라운드 1세트에서 이재영에게만 공격이 네 차례나 가로막혔지만 2세트부터 완전히 살아나며 17득점을 올렸다. 오늘도 황연주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현대건설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 덧붙여 에밀리(19점)와 김세영(13점)까지 동반활약을 펼친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흐름만 잘 유지해도 좋은 경기를 기대할 수 있다.
오늘 역시 집중력 싸움이다. 기선 제압 후 확실하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면 다시 흐름을 내줄 수도 있다.
승리는 절실한 자의 것이다. 볼 하나에 대한 집중력이 점수를 만들어내고, 이를 토대로 세트를 가져온다.
특히 오늘은 2차전이다. 챔프전에 진출하려는 현대건설에 맞서 승부를 3차전으로 몰고 가려는 흥국생명의 간절함의 어느 정도 크기인지 짐작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 N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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