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리버풀] 우리 팀이 강하다는 걸 정말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곷추 작성일 10-01 조회 377
[이 글은 경기력 이야기 위주지 토트넘 승리에 딴지를 걸거나 오심에 대한 한탄은 아닙니다.]
너무 치명적인 오심 + 조타의 미친 뻘짓 + 자책골 이렇게 겹쳤죠.
새벽엔 너무 억울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괜찮네요.
시즌 내내 무패를 할 것도 아니고 어디 하위권 팀도 아닌 너무 잘나가는 토트넘 원정인데요.
이정도 겹치면 져야죠.
이거는 누가 와도 어쩔 수 없고요.
이미 지난거 억울할 수 있어도 바뀌진 않으니까요.
오히려 이번 시즌 얼마나 팀이 강해졌는지 체감이 되더라고요.
조타 퇴장 전까지 솔직히 오만일 수도 있지만 진다는 생각은커녕 이거 시나리오대로 이길거 같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10명이서 전반엔 막판까지 몰아붙였으면서 후반 초반에 철저히 막는거 보고 더 느꼈고요.
1. 손흥민 몸 상태 때문에 70분쯤엔 교체될 예정
2. 역으로 70분에 지친 디아스 대신 누녜스 투입
3. 살라 패스 -> 누녜스 역습 시나리오.
딱 뉴캐슬전 느낌이었죠.
심지어 그때는 지고 있기도 했고요.
실제로 누녜스는 계속 몸 풀고 있었죠.
조타의 멍청한 퇴장 이후엔 망연자실 했는데 그때 클롭의 총기가 발동되더군요.
5백을 기반으로 한 5-3 전술
가운데 장신 센터백 3명 포진, 사이드에는 리버풀 자랑 풀백들, 새로운 미들 3인방이 계속 견제하고요.
조타 나가고 25분간 무실점으로 버티고 역습도 했죠.
비록 졌지만 선두 맨시티와는 겨우 2점, 아스날&토트넘하고도 1점 차이일 뿐이죠.
어느 팀 상대로도 이기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난 시즌 너무 못해서 우승은 커녕 올시즌 챔스권 복귀만 했으면 했거든요.
계속된 역전승에 새벽 경기로 우승할 수 있을거 같은 느낌 들더라고요.
라커룸 역시 더욱 단단히 뭉칠거 같고요.
이미 7경기 중 2경기나 실수한 심판들이 남은 31경기는 실수 안하려 하겠죠.
- 이 일을 계기로 오프사이드 반자동 기기 도입 및 심판들간의 대화 공개, VAR 화면 전광판 공개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정도 억까 경기는 다시 안나올 거고요.
학포 부상이 우려되지만 워낙 공격진 뎁쓰가 두터워서 잘할거라고 보고요.
올시즌 일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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