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우승하네요 ㅋㅋㅋ

닭터엠        작성일 03-24        조회 4,251     

[OSEN=안산, 조인식 기자]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 현대캐피탈과의 승부에서 3-0(25-20, 25-15, 19-25, 25-23)로 승리했다. 먼저 3승을 거둔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 2연패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부터 OK저축은행은 꾸준히 앞서 나갔다. 경기 전 최태웅 감독은 “시몬이 공격을 많이 하게끔 만들겠다”며 시몬에게 공격을 집중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은 물론 송희채, 박원빈까지 적극 활용하며 공격 루트를 단순화하겠다는 상대의 전략을 무력화했다.

2세트에도 초반부터 달아난 OK저축은행은 11-3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세트 막판에는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2세트에는 큰 방심도 없었다. 시몬의 공격 점유율은 47.62%로 50%에 가까웠으나, 깔끔한 볼이 올라와 성공률이 70%에 달했다. 곽명우가 가끔씩 선택했던 루트인 송명근과 송희채의 공격도 높은 확률로 적중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물러서지 않고 3세트 반격에 나섰다. 오레올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7득점을 올린 가운데 공격 성공률이 71.43%로 높았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지속적인 범실로 점수를 빼앗기며 자멸했다.

그러나 접전을 펼치며 4세트를 가져온 OK저축은행의 승리로 시즌이 마무리됐다. 역전에 성공한 뒤 꾸준히 2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OK저축은행은 18-16에서 송명근의 오픈 공격으로 3점차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챔피언결정전 2연패였다.

이날 경기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된 괴물 외국인 선수 시몬은 32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외에 송명근과 송희채는 곽명우의 안정된 토스워크 속에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각각 17,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무기력했던 2차전으로 돌아간 듯한 움직임을 보이며 대역전극 연출에 실패했다. 주 공격수인 오레올과 문성민의 공격이 효과적으로 먹혀들지 못했고, 스피드배구를 통한 정상 도전도 챔피언결정전에 한해서는 실패로 돌아갔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MVP에는 시몬이 선정됐다. 발군의 공격력을 보인 시몬은 투표인단 29명 중 17명의 표를 받았다. 이외에 송명근이 10표, 곽명우가 2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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