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유럽 드림팀' CEV 챔스 베스트7 선정

최강럭셔리        작성일 04-11        조회 4,205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터키 페네르바체의 김연경이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베스트7에 선정됐다.

페네르바체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6 CEV 챔스에서 3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6경기, 12강과 6강 플레이오프까지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페네르바체. 준결승에서 '숙적' 바키프방크에 0-3으로 패했다.

3-4위 결정전에서 만난 디나모 카잔(러시아)을 3-1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 오른 포미 카살마조레(이탈리아)가 안방에서 바키프방크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연경은 이 대회 득점 1위에 랭크됐다. 12경기 43세트 출전, 229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브 득점도 가장 높았다. 12경기를 치르면서 20개를 성공시키며 서브 부문 선두까지 차지했다.

대회 베스트7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깜짝 활약을 펼친 바키프방크의 킴벌리 힐과 나란히 베스트 레프트로 선정됐다. 그야말로 유럽여자배구의 드림팀이 된 셈이다.

MVP는 우승팀 포미 카살마조레의 1979년생 노장 프란체스카 피치니니가 받았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14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베스트 라이트에는 마르가레타 코주흐(포미 카살마조레), 베스트 리베로와 세터에는 기젬 오르게(바키프방크)와 칼리 로이드(포키 카살마조레)로 지목됐다. 에다 에르뎀(페네르바체)과 조바나 스테바노비치(포미 카살마조레)가 베스트 센터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