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불펜 총동원으로 만든 첫 연승

오링이야        작성일 04-28        조회 4,100     

한화가 불펜을 총동원한 끝에 시즌 첫 연승을 만들었다.

한화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3-2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지난 26일 KIA전 4-2 승리에 이어 시즌 첫 2연승. 선발 송은범을 3이닝 2실점 만에 내리며 불펜을 집중 투입한 끝에 첫 연승에 성공했다. 4회부터 박정진-송창식-윤규진-정우람-권혁이 릴레이 등판, 불펜 필승조가 총동원돼 8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한화는 전날(27일) KIA전이 우천 연기되면서 투수들이 꿀맛같은 휴식을 하루 가졌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정우람도 나올 수 있다. 하루 쉬었으니 불펜투수 전부 대기 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2회부터 박정진과 송창식이 몸을 풀며 등판을 준비했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선방했다. 2회 이범호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이 없었다. 그러나 4회 선두 이범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자 정민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 교체를 알렸다.

4회부터 필승조 박정진이 마운드에 등판했다. 박정진은 서동욱과 백용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후속 3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1⅔이닝 23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5회 2사 2루에서는 우완 송창식이 올라와 브렛 필을 커브로 유인한 뒤 속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송창식은 6회를 삼자범퇴로 막는 등 2이닝 31구 1볼넷 2탈삼짐 노히트 투구로 안정감을 뽐냈다. 7회 2사 1루에서 바통을 넘겨받은 우완 윤규진 역시 1이닝 18구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위를 뽐냈다. 8회 2사 1·2루에서는 마무리 정우람까지 2-2 동점 상황에서 투입됐다.

정우람은 1루수 송광민이 파울플라이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지만 흔들림 없이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9회에도 박찬호-백용환-노수광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탈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하며 득점을 차단했다.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연장 10회 1사 1루에서는 권혁까지 등장했다. 권혁은 필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유격수 강경학의 송구 실책 때문에 이닝 종료 상황이 1,2루가 되어버렸다. 이범호를 고의4구로 걸리고 만루를 채운 권혁은 이성우에게 초구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연속 강속구로 3구 헛스윙 삼진 잡고 위기를 넘겼다.

권혁은 11회까지 1⅔이닝 28구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노히트 역투. 한화는 연장 11회말 끝내기로 3-2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불펜 필승조를 모두 쏟아부어 귀중한 연승을 만들어낸 순간이었다.



댓글 0 개


게시판
[52483] [오피셜] 바디, FWA 올해의 선수로 선정...레스터 겹경사 꽃뮈냠퇀생 05-02 3617
[52482] '무릎 부상' 스테픈 커리, PO 2R 3차전 복귀 가능성 시사 마포대구 05-02 3698
[52481] 오승환, 5G만에 실점 ‘0.2이닝 1실점’..ERA 1.98 부끄맘 05-02 3945
[52480] ‘첫 적시타’ 박병호, ‘해결사’ 본능이 살아났다 여자친구 05-02 3815
[52479] [현장 인터뷰] `14K 완봉` 커쇼 "오늘은 이겨야 했다" 토토전설 05-02 3644
[52478] 한화 역전극, 시작은 정우람 7회 투입 쭌뚜루 05-02 4418
[52477] [오늘의 NBA] (5/1) SAS, 압도적인 승리를 수확하다 용병 05-02 3987
[52476] 도박스캔들 윤-안 없었다면 삼성 순위는? 짱구아빠 05-01 4186
[52475] 박병호 짐머맨 상대 6호포 작렬, MIN 3연패(종합) 여름암내 05-01 4113
[52474] 김현수, 데뷔 첫 3안타 폭발…5타석 연속 안타, 타율 0.643(3보) 곡괭이찜질 05-01 4295
[52473] "4월은 5할만" NC, 투타 조화 속에 5월부터 올라간다 김상민님이시다 05-01 3605
[52472] 2016-201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트라이아웃, 대망의 드래프트 스크방망이 05-01 3571
[52471] 집념의 오재원, 14구 투런포로 2실책 악몽탈출 6969싸 05-01 3757
[52470] 내일을 잊은 한화, 필승조 3연투도 헛심 05-01 3916
[52469] ‘우규민 언제 나오나?’ 베일에 가려진 LG 선발진 쪼롱쪼롱 04-30 4083
[52468] 부활한 ‘마리한화’, 롱런 위한 2가지 과제 우동 04-30 5450
[52467] KIA, 1승보다 소중했던 마운드 활로 발견 헬프녀 04-30 3373
[52466] ‘무심(無心)’ 슬럼프 빠진 박해민 향한 류중일 감독의 조언 나옹냐사 04-30 3443
[52465] MIA 디 고든, PED 양성반응으로 80G 출전정지 징계 접다 04-30 3727
[52464] 파리생제르망 킹왕짱ㅇㅋ 04-30 4313
[52463] 새축 허리헐헐 04-29 4057
[52462] [단독]'거취 고민' 김연경, 결국 페네르바체에 잔류한다 새벽 04-29 3988
[52461] '정근우 멀티포' 한화, 삼성 꺾고 '쾌조의 3연승' 바오밥왕자 04-29 3732
[52460] MLB야구 2016년 활약 중인 8명 와구가 04-29 4308
[52458] 히딩크, “판 할, 의미 없는 점유율 EPL서 안 통해” 구름 04-29 4318
[52457] 4월 29일 ‘김현수 대타 안타’ BAL, CWS에 대승..2연승 04-29 4248
[52456] 오승환과 바넷, 역할은 변했지만 마음은 똑같다 꽃뮈냠퇀생 04-29 3999
[52455] 팀 도루 9위 NC, 빨랐던 공룡이 느려진 이유 난폭 04-29 4495
[52454] 서울 세 팀 희비 엇갈리는 톱타자 기상도 아이온마스터 04-29 4131
[52453] 시즌 3호 홀드 오승환 "연투, 1이닝 이상 투구도 OK! 지옥단감 04-29 3851
[52452] 컵스 아리에타, 개막 5연승..사이영상 2연패 향해 순항 카이제 04-29 3893
[52451] 볼티모어 vs 시카고화삭 수채88 04-29 4277
[52450] '곧 FA' 김연경...터키 언론 "20억대 연봉 제의 받아" 데비건 04-29 3605
[52449] 디트 오클랜드 라인업 백야드빌더 04-29 3723
[52448] 한화, 불펜 총동원으로 만든 첫 연승 오링이야 04-28 4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