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포기 없다” MIN 수뇌부의 믿음
똘이장군 작성일 06-29 조회 8,420
타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박병호(30·미네소타)지만, 팀 수뇌부의 믿음은 여전히 변치 않았다. 인내를 가지고 지켜볼 뜻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박병호가 이러한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까지 61경기에서 타율 1할9푼4리, 출루율 2할7푼9리, 장타율 0.417, 12홈런, 2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2개의 홈런 개수는 분명 괄목할 만한 수치지만, 전체적으로 5월 이후 타율이 급격한 내리막을 타고 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박병호의 5월 타율은 2할5리, 6월 타율은 1할4푼5리까지 내려왔다. 타율은 메이저리그(MLB) 규정타석을 채운 168명의 선수 중 최하위이며, 유일한 1할대 선수이기도 하다.
이에 최근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미겔 사노가 돌아오면 박병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야 한다는 여론은 비등해진 상황이다. 차라리 트리플A에서 뛰며 적응하고 좀 더 자신감을 찾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논리다. 미네소타는 이에 대해 아직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인 투수 체제를 유지하려는 생각이 강한 현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 박병호나 대니 산타나 둘 중 하나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할 것이라는 전망은 설득력이 있다. 사노가 이르면 이번 주에는 MLB로 돌아올 것으로 보여 선택의 시간이 임박했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네소타 수뇌부는 박병호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까지 거두지는 않은 상황이다. 아직 적응의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이 시기를 보낸 뒤에는 팀의 핵심으로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다. 테리 라이언 단장, 폴 몰리터 감독의 최근 인터뷰에서는 그런 믿음을 강하게 읽을 수 있다. 박병호로서는 우군이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여건이다.
테리 라이언 단장은 지난 26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 당시 FOX스포츠 노스의 중계 부스에 앉아 경기를 함께 중계하며 팀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회 박병호의 타석이 돌아오자 라이언 단장은 현지 중계진의 질문에 대답을 이어가며 박병호를 옹호했다.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가 노력하고 있지만 타 팀 또한 박병호의 약점을 잡으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현재의 힘든 상황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박병호의 힘은 확실하다는 생각을 내비쳤고, 박병호가 좌·우·중간 모두 타구를 날려보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라이언 단장은 “우리는 그를 포기하기를 원치 않으며, 이 엄청난(tremendous) 노력의 선수와 좋은 팀 메이트를 포기할 이유도 없다.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박병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지지자 중 하나다. 박병호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음은 인정하지만, 아직은 적응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좀 더 편안한 상황에서 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때로는 벤치에 앉혀 머리도 식히면서 경기를 보는 눈을 키우길 바라고 있다.
몰리터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에 대해 “우리는 계속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도 현재의 힘든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때때로 우리는 박병호가 좀 더 나은 타격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단지 그를 돕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좀 더 꾸준히 안타를 칠 수 있다고 여전히 믿고 있다. 이는 자신감의 문제”라고 박병호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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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굿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