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만남' 돌아온 밴헤켄 vs 다승1위 니퍼트

생선파는고양이        작성일 07-28        조회 4,723     

밴헤켄이 돌아와 고척돔 마운드에 선다. 상대 선발은 니퍼트다.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 두산의 주중시리즈 마지막 대결은 에이스의 만남으로 이뤄진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본 진출을 선언했던 앤디 밴 헤켄은 22일 넥센으로 리턴했다. 계약금도 없고, 연봉도 없는 옵션 10만불짜리 계약이다.

당초 일본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됐었지만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뛰며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평균자책점 6.31)를 기록했던 밴헤켄은 넥센 복귀에 미소를 지었다.

밴헤켄은 "넥센으로 돌아와 기쁘다. KBO리그에서 이루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2시즌 KBO무대에 노크한 밴헤켄은 2015시즌까지 4시즌 동안 넥센에서 뛰며 통산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해마다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 팀의 에이스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2014시즌은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다시 돌아온 밴헤켄이 목동이 아닌 고척돔에서 선두 두산 타선과 어떤 승부를 펼칠 것인지는 오늘 경기의 키포인트다.

SK에서 활약하다 일본 요미우리에 진출했던 크리스 세든이 유턴 실패 후 짐을 싼 전철을 밟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한 번 이전 구위를 뽐내며 이름값을 해낼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이에 맞서는 니퍼트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KBO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니퍼트는 올 시즌 넥센전에 3차례 등판해 2승을 챙겼다. 개막 직후인 4월 8일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고, 5월 13일에도 6⅔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6일에도 넥센전에 선발로 나섰던 니퍼트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니퍼트의 호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후 등판한 2경기 모두 완벽한 구위로 승리투수가 되며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오늘 대결은 니퍼트의 안정된 구위와 돌아온 밴헤켄의 맞대결이다. 포커스는 밴헤켄에게로 향한다. 그의 투구가 이전의 위력일 것인지가 관건이다.

그래서 오늘 대결은 관심이 쏠린다. 밴해켄이 일본리그 적응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실력을 보인다면 후반기 남은 순위 판도와 포스트시즌 전개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넥센은 두산에 3승 1무 6패로 열세다. 하지만 주중 시리즈는 1승 1패로 호각을 이뤘다. 오늘 승리하는 팀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간다. 여러 면에서 시선이 모아지는 빅매치다.



댓글 3 개

  • 빈곤왕서승화

    벤헤켄 오랜만이네 기대된다

    07-28
  • 쌈꾼

    벤헤켄 복귀전에 니퍼트라...이번에 호투하면 벤헤켄 멘탈 살아나고, 덩달아 자신감 수직상승할듯...

    07-28
  • 거퐁이

    현 크보 최고투수vs크보 20승투수 맞대결 과연 승리투수는 오늘 빅매치 예상합니다.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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