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8호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 팀은 역전패(종합)
원담 작성일 09-11 조회 4,40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킹캉' 강정호(29)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경기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63으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상대 선발 로버트 스테판슨의 6구째 84마일 커브를 받아쳐 적시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 찬스를 잡은 강정호는 스테판슨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8호 홈런. 두 타석 만에 시즌 15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시켰다.
강정호는 팀이 4-7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조쉬 스미스의 4구째 시속 84.6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또 한 번 출루했다. 팀이 6-7로 뒤진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세 번째 투수 블레이크 우드를 상대해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로써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후 강정호는 대타 조이스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팀이 6-8로 뒤진 9회말 1사 1루.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토니 상그라니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네 번째 3안타 경기다. 이후 강정호는 대주자 알렌 핸슨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데이빗 프리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적시타로 한 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2사 1, 2루 기회서 조디 머서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7-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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