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제라드, 현역 은퇴 결정 발표

복돌        작성일 11-24        조회 4,693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36, LA 갤럭시)가 결국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최근 LA 갤럭시와 계약기간이 만료된 제라드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며 해당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제라드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나의 거취에 대해 언론의 추측이 잇달았다. 나는 선수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동안 선수로서 멋진 경험들을 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리버풀에서 700경기 이상을 뛰었던 것은 물론이며,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14경기에 출전한 것도 마찬가지"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올해를 끝으로 LA 갤럭시를 떠나기로 결심한 제라드는 중요한 기로에 섰었다. 실제로 제라드는 올해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밝히면서 차기 행선지는 물론이며, 지도자 전향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 제라드는 은퇴와 현역 유지의 기로에서 은퇴라는 선택을 내렸다. 제라드는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1998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으며 리버풀에서만 리그 504경기를 소화하며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다.

비록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력은 없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유로파리그 1회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또한, FA컵 2회, 리그컵 3회 우승을 리버풀에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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