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승세 어디까지? 개막 9연승 질주
압구정날라리 작성일 11-26 조회 4,540
우리은행을 제압할 팀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은행이 2위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개막 9연승을 달렸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6일 아산 이순신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4-56으로 완승, 개막 9연승을 달렸다.
1쿼터부터 임영희(13점 6어시스트), 박혜진(15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은 존쿠엘 존스(12점 14리바운드 3블록), 모니크 커리(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양지희(13점 5리바운드 4스틸) 등의 활약이 더해지며 여유 있게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전날 3:3트레이드, 토마스의 대체로 쉐니스 맥키니가 가세한 삼성생명은 공수 전체에서 밀리며 패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선수들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개막 9연승은 역대 개막 최다연승 공동 3위 기록이다. 이전 3위 기록 역시 우리은행의 기록으로 2013-2014시즌 달성한바 있다. 역대 3번째로 개막 10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2연패를 당하며 4승 5패를 기록했다.
1쿼터 우리은행의 공격리바운드 참가가 돋보였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2번째 찬스를 홍보람의 3점슛, 임영희의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다. 반면 존스가 공격 찬스에서 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타이트한 수비로 삼성생명을 압박했고, 임영희의 돌파가 좋은 효과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2대2 수비에서 존스는 잘 제어했지만, 임영희의 돌파를 막지 못 했다.
여기에 박혜진이 속공 점프슛, 3점슛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하워드가 존스를 상대로 자신감 있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리한 감이 있었다. 우리은행은 공수에서 앞서는 경기력을 보이며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부상대체로 영입한 쉐니스 맥키니를 투입했다. 어제 입국했다는 맥키니는 몸이 무거워보였다. 무리한 슛 시도가 많았고, 공을 뺏기는 등 흐름을 끊었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커리, 최은실의 3점슛이 성공되며 2쿼터를 37-24로 앞섰다.
3쿼터 우리은행은 존스와의 콤비플레이로 공격을 풀어갔다. 존스는 박혜진, 임영희의 패스를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존스는 배혜윤을 몸싸움 끝에 격하게 넘어트리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맥키니의 속공이 터지긴 했으나, 여전히 공수에서 우리은행에 밀리는 경기력을 보였다.
4쿼터에도 흐름은 우리은행이었다. 커리가 더블클러치 득점을 만들었고, 양지희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20여점차로 벌렸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파상공세를 제어하지 못 했다. 우리은행은 신인 나윤정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30점차로 달아났고, 여유 있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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