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날다의 기가막힌 65% 느바 조합픽 ●

오리날다        작성일 12-24        조회 4,430     

▶올랜도 : LA레이커스

올랜도 매직의 홈에서 열리는 LA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이다. 올랜도는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 이후 곧바로 홈으로 이동해 레이커스를 상대한다. 올랜도는 가드진의 열세가 아쉽다. 엘프리드 페이튼, 에반 포니에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딱히 인상적이진 않다. 평균 17점이상 넣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공격력이 빈약하다. 그런 면에서 니콜라 부세비치가 부상에서 돌아온 점은 반갑다. 가드 포지션이 두꺼운 레이커스를 상대로 백코트는 열세이지만 골밑은 확연한 우위를 점한다. 서지 이바카의 야투 감각이 나쁘지 않은 데다 비스맥 비욤보의 페인트 존 수비력도 든든하다.

레이커스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줄리어스 랜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107-115로 패했다. 4쿼터 약세를 또 한 번 드러내고 말았다. 이후 곧바로 올랜도로 이동해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이동 거리는 길지 않지만 부상자들이 대거 생겨났다. 백업 센터인 타릭 블랙과 래리 낸스 주니어가 부상을 입으면서 골밑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특히 운동능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낸스의 이탈에 따른 공백은 상당히 크게 드러날 공산이 크다. 루올 뎅, 티모페이 모즈고프 두 베테랑들의 역할이 중요해졌지만 기복이 심하고 활약상도 만족스럽지 않다. 가드, 포워드 위주의 외곽 공격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이의 출생으로 팀을 떠난 랜들의 이 경기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골밑 대결에서 판가름 날 공산이 큰 경기다. 좀 더 탄탄한 인사이드를 보유하고 있는 올랜도의 승리를 예상한다.





▶유타 : 토론토

유타 재즈의 홈에서 열리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다. 유타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직전경기 홈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후 홈에서 하루 휴식을 갖고 토론토를 상대한다.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로드니 후드, 조지 힐 등 백코트 자원들이 부상 중이긴 하지만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홈 성적은 11승 5패. 토론토의 최대 강점인 공격력을 제어할 수 있는 훌륭한 힘을 갖고 있는 만큼 토론토와의 매치업 상대성은 매우 훌륭한 편이다. 에이스인 고든 헤이워드와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루디 고베어는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토론토와 1승씩 나눠가진 바 있다.

토론토도 훌륭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2연승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따냈다. 승률도 꾸준히 7할 이상을 기록 중이다. 카일 라우리, 더마 드로잔이 주도하는 백코트 공격력은 리그 최강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빼어난 생산력과 효율성을 과시 중이다. 다만, 유타의 골밑 수비는 매우 부담스럽다. 상대 빅맨을 파울 트러블로 내몰 수 있는 빼어난 빅맨 공격수가 없는 만큼 인사이드 대결에선 크게 밀릴 공산이 크다. 테렌스 로스나 더마레 캐롤 등 3번 자원들도 수동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인 만큼 공격에선 상대에게 위협을 가할 일이 없다. 결국, 외곽 위주의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는 토론토다.

방패와 창의 대결이다. 전력은 토론토가 앞서 있지만 유타 원정의 어려움과 상대 수비력의 부담이 토론토의 벽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인다. 유타의 승리를 예상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