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31 NBA 보스턴-마이애미 , 휴스턴-LA클리퍼스

질리엇퐁퐁        작성일 12-31        조회 4,382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와 토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보스턴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들어 무시무시한 추격전을 벌엿지만 6점 차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후 곧바로 홈으로 돌아가 마이애미를 상대한다. 보스턴은 동부 컨퍼런스 3위를 달리고 있다. 마이애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외곽 자원의 차이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 중인 아이재아 토마스를 필두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에이브리 브래들리,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제이 크라우더까지 좋은 외곽 자원들이 차고 넘친다. 골밑이 열세이긴 하지만 매치업을 바깥으로 끌고 나올 수 있는 알 호포드의 존재감도 든든한 보스턴이다. 시즌 19승 중 10점 차 이상 승리는 6번이었다. 빈도는 높지 않았지만 정상 전력인 만큼 쉽게 앞서나가는 그림이 가능하다.



마이애미 역시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을 33-49로 밀린 끝에 9점 차로 역전패했다. 이후 곧바로 보스턴으로 이동한다. 마이애미처럼 전력이 약한 팀일수록 백투백 일정이 버거울 수밖에 없다. 또 다시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여기에 마이애미의 원정 성적은 승률 5할과 한참 거리가 멀다. 여러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는 동시에 트레이드 소문도 나오고 있다. 팀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화이트사이드의 보디가드 역할을 해낼 만한 4번 자원도 턱없이 부족하다. 공격에 활로를 뚫어주던 조쉬 맥로버츠마저 아웃된 상황에서 팀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고란 드라치기가 복귀했지만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5점에 그쳤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조차 내보내지 말아야했었다고 말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보스턴 승




휴스턴 로케츠의 홈구장인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LA 클리퍼스와의 토요일 맞대결이다. 휴스턴은 24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 3위를 굳건히 유지하면서 훌륭한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선 한 수 위 공격력을 선보인 끝에 16점 차 대승을 따냈다. 최근 2경기에서 무려 254점을 넣는 활발한 공격력 속에 홈 성적도 11승 3패로 끌어 올렸다.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패트릭 베벌리는 이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 폴이 복귀한 클리퍼스의 1선 백코트를 특유의 수비로 옥죌 수 있을 것이다. 접전 빈도가 높았던 휴스턴이지만 베벌리의 클러치 수비력과 트레버 아리자, 라이언 앤더슨 등이 이끄는 외곽 공격의 폭발력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어렵지 않게 리드를 잡아갈 공산도 크다.



클리퍼스는 반대 분위기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크리스 폴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직전 원정 맞대결에서 98-101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주전 슈팅가드인 JJ 레딕은 여전히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여러 선수들이 결장과 출전을 반복하면서 클리퍼스는 본의 아니게 접전 승부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4연패로 전혀 좋지 못했다. 저말 크로포드의 일대일 능력만으로는 유기적인 공격을 펼쳐나가기가 쉽지 않다.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원정 성적은 11승 6패로 여전히 빼어나지만 그리핀 없이는 휴스턴의 공격에 맞불을 놓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핀에 이어 레딕마저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클리퍼스의 전력은 8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 정보로는 크리스폴(GTD) 결장 의심으로 되어 있네요



*휴스턴 4.5 마헨 승



추가로 보스턴 언더 마헨 휴스턴 오바 마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