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바 한경기

김정일이        작성일 02-28        조회 4,657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른다. 클리블랜드는 직전경기였던 시카고 불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99-117로 대패했다. 르브론이 빠진 최근 23경기 성적은 고작 4승 19패. 다행히 르브론은 이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케빈 러브, JR 스미스를 제외하면 추가 부상자가 없는 클리블랜드는 데릭 윌리엄스, 채닝 프라이, 카일 코버 등 베테랑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장점이던 외곽슛 능력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직전경기를 패하긴 했지만 홈 성적도 25승 6패로 매우 훌륭하다. 여기에 클리블랜드가 떠안은 핸디캡 범위는 겨우 -2.5점에 불과하다. 양팀의 전력 차이를 감안할 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숫자다.





밀워키는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서 자바리 파커의 부상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백투백 2번째 경기의 불리함을 원정에서 이겨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피닉스 선즈와의 월요일 맞대결에서 4점 차 승리를 거두는 동안, 너무 많은 힘을 빼야 했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그렉 먼로, 마이클 비즐리를 벤치 멤버로 활용하면서 세컨 유닛의 선전을 노리고 있지만 반대로 주전들의 득점력이 너무 약하다. 11승 16패의 원정 성적도 영 미덥지 못하다. 또, 키드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크리스 미들턴을 이 경기에 내보내지 않는다. 살림꾼 역할을 해내는 미들턴의 이탈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클리블랜드가 이겨내야 할 핸디캡 범위는 -2.5점이다. 르브론이 뛸 가능성이 높은 경기인 만큼 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클리블랜드의 핸디캡 승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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