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남배 남농

마동        작성일 03-19        조회 4,655     

현대캐피탈 vs 한국전력
현대와 한전의 시즌 상대전적은 1승5패였다 5라운드까지 한전에게 계속 패했던 현대는 6라운드 마지막 기회에 한전을 3-0으로 잡아내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라운드 까지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6라운드 경기는 현대가 분위기를 압도해버린 경기였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문성민의 컨디션이 더욱 좋아졌고 시즌 최종전에서는 체력안배로 휴식도 주어졌다 이외의 선수들도 시즌 최종전에서는 휴식을 부여받았고 호흡을 맞춰야 하는 대니와 노재욱만이 두어세트 정도를 소화했다 한전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해야 ㅎ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했기에 힘을 빼고 경기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경기 이후로 준비 시간이 8일이나 있었다는 점은 어느정도 체력회복이 가능한 부분이다.

현대의 키워드는 대니의 활용과 국내 선수들의 분전이다 국내 선수들 쪽에서 리시브가 흔들리면 문성민에게 공이 몰리면서 공격이 읽히는 경향을 보인다 센터 활용 등 다양한 루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리시브와 함께 문성민을 도와줄 선수가 필요하다 물론 이 역할을 대니가 해준다면 금상첨화다 대니는 시즌 최종전까지 노재욱과 호흡을 맞춰보며 컨디션 조절을 했다 큰 경기에서 얼마나 활용이 되느냐에 따라 현대의 경기가 쉽게 갈것인지 어렵게 갈것인지가 결정된다. 한전은 미디어데이에도 가장 많이 언급됐지만 결국은 강민웅이다 심적인 부담을 쉽게 이겨내지 못하는 못브을 보인 강민웅은 스스로도 자신의 흔들림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현대캐피탈 183.5 오버

울산모비스 vs 원주동부
울산모비스는 직전경기였던 고양오리온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70-74로 패했다.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한 경기를 쉬었던 이종현이 복귀한 데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데려온 허버트 힐의 가세로 높이가 더욱 강해졌다. 이대성은 양동근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는 상황. 특히 탄탄한 수비를 통해 상대 빅맨까지 막아내고 있다. 함지훈, 이종현으로 이어지는 토종 빅맨의 높이는 인사이드 게임을 펼치는 동부의 게임 플랜을 최대한 방해할 것으로 보인다. 17승 9패의 홈 성적과 더불어 동부와의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5승을 거둔 강세도 이 경기 모비스의 전망을 밝힌다.

동부는 인천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 이후 곧바로 울산으로 내려가 주말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가뜩이나 주전에 대한 비중이 높은 동부 입장에선 상당히 피곤한 일정. 부상 악재도 동부를 괴롭힌다. 윤호영이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데 이어 두경민도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나섰지만 아무래도 이틀 연전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출전시간이 늘어난 김창모나 박지현은 무게감이 낮다. 로드 벤슨은 기록에 비해 전혀 효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김주성의 출전시간마저 줄어든 상황에서 외국인선수 2명과 허웅의 단순한 공격 전개에 그치고 있는 동부다. 원정 승률은 시즌 내내 30% 대에 머물러 있다.

모비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