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농구

쁘이콩        작성일 04-19        조회 5,110     

고양 오리온스는 홈에서 2연패 뒤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홈으로 끌고 왔다. 3차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애런 헤인즈(26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큰 활약을 해주었고 이승현(19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외곽과 수비에서 허일영(14득점 4리바운드)이 인사이드에서 제역할을 다해주었다. 장재석(9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3차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김진유(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4차전 승리에 기여했다. 3,4차전에서 보여주었던 압박 수비가 통한다면 5차전도 승산이 있겠지만 라틀리프를 막지 못한다면 또다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서울 삼성은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다시 고양으로 넘어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를 해야한다. 4차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43득점 160리바운드 2스틸)가 팀득점의 56.57%를 기록하며 코트를 장악했지만 마이클 크레익(1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외에 국내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외곽 득점이 터져주지 않으면서 경기 내내 끌려다니는 양상을 보였다. 3점 슛 18개를 시도해서 3개만 성공시켰으니 어쩌면 패배는 당연한것인지도 모른다. 임동섭(2득점 3리바운드)은 거친 수비로 인해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지며 제역할을 해주지 못했고 헤인즈의 오버 액션을 따라하며 페이스가 말린듯한 문태영(8득점 2리바운드)의 부진도 아쉬웠다. 양팀 모두 5차전까지 오며 힘든 상황이고 노장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좋은 팀이 승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삼성은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며 4강까지 올라온만큼 다시한번 집중력을 높혀 챔피언 결정전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삼성 승 언더


지난시즌 챌린지에서 함께했던 두 팀인데 이번 시즌 대구가 클래식으로 승격하면서 FA컵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지난시즌 챌린지에서 만나 경남이 2승 1무 1패로 앞선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대구는 이번 시즌 클래식 승격 후 많은 전력 보강을 하지는 않았지만 시즌 초반 1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나름대로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경기초반 기세를 가져가며 선제골을 넣어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면서 1승만 챙기고 있다. 골 결정력이 많이 떨어지며 많은 찬스에서도 득점으로 가져가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경남은 챌린지에서 5승 2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자리하고 있는데 지난시즌 패널티 10점을 받으면서 사실상 승격이 어려웠던 경남이지만 전력자체는 솔직히 대구보다 뒤지지 않는다고 볼수 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서 이번 시즌 절치부심하고 시즌에 돌입한 경남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전력차이는 크다고 볼 수 없고 32강 경기라서 비중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변수이다. 서로 승격과 잔류를 위해 리그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지고 지루한 공방끝에 승부를 가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무승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