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입통령        작성일 04-22        조회 5,039     

FC안양은 주중 FA컵에서 서울에게 0-2로 완패, 탈락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리그전 기준으론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 만큼 이번 홈경기를 통해 반등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홈에서 김종필 감독의 공격축구가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에 특히 주목해 볼 만하다.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로서 고군분투하던 MF 김민균의 활약상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새로 영입한 FW 조시엘, 조석재, MF 쿠아쿠 등은 무난히 팀에 녹아들고 있다. 단, 쿠아쿠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
주중에 상당 수 주력들이 강행군을 이어갔다는 점 등은 악재로 다가온다. 부천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천FC는 주중 FA컵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전북을 탈락시키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전북에게 FA컵 악몽을 선사하며 "
전북 잡는 귀신"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 단, 주중에 리그 최강팀 상대로 연장혈투를 펼친 만큼 그 후유증이 가볍지 않아 보인다.
공식경기 6연속 무패로 상승세는 가파르지만 안정적인 로테이션 가동이 가능할 정도로 선수층이 두터운 팀은 분명 아니다. 안양 원정에선
그래도 지난 시즌 1-0으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홈팀 안양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주중에 승부차기 혈투를 치른 부천 못지않게 안양도 FA컵 후유증이 남아 있는 상태다. 쿠아쿠 부상으로
인해 부천과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장담하기도 어려워졌다. 그래도 홈인 만큼 안양 쪽에 좀 더 승산이 있다고 봐야겠으나,
무승부 가능성에도 반드시 유의하자.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2.5 언더를 주력으로, 일반 무승부를 차선으로 추천합니다.


무승부 2.5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