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6 애리조나 VS 샌디에이고

미모싸        작성일 04-26        조회 5,027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좌투 페트릭 코빈이다. 이번시즌 1승 3패, 3.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원정 2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홈/원정 차이가 극명하게 보이는 코빈은 이번 경기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이기에 호투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이번시즌 포심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을 보이고 있다. 구속이 평균 92마일로 데뷔이래 최대로 끌어올렸고 이어지는 슬라이더가 인상적인 모습이다. 체인지업도 지난시즌보다 호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샌디에이고 상대로는 상당히 약하였는데 솔라르테, 마이어스 등 핵심 타선에게 취약하였다. 샌디에이고가 좌투 상대로 취약하다는 점은 코빈이 그나마 호투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애리조나 타선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고 있으며 빅이닝을 만드는데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다득점을 올리고 있다. 아쉬운 점은 선발투수를 길게 끌고 가다가 똑같이 대량실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으며 계투진이 불안하다는 점일 것이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좋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에 이번 경기 역시 애리조나는 뛰어난 타선을 앞세울 필요가 있다. 하지만 좌투 리차드를 상대하는 만큼 좌투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애리조나 또한 고전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클레이턴 리차드다. 이번시즌 2승 2패, 3.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투수로써 6이닝이상 매경기 소화해주면서 이번시즌 선발로테이션을 잘 소화하고 있다. 좌투에 약한 팀 상대로 자주 등판하고 있는데 이는 주효하고 있다. (LA다저스, 애리조나 등) 리차드는 애리조나 상대로 6승 3패, 3.22의 평균자책점으로 상당히 강하였다. 애리조나 원정에서는 실점률이 높았지만 타선 또한 도와주는 모습이 많았다. 샌디에이고의 문제는 타격이 화끈하게 터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10경기에서 0.218의 팀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힘든 반면 실점을 쉽게 내주고 있기에 투타에서 샌디에이고가 약간 밀릴 수 있다. 다만 에이스 클레이턴 리차드가 좌완선발로써 제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은 샌디에이고 득점권에서 집중을 해준다면 괜찮은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다. 산체스, 솔라르테 등 코빈 상대로 강한 타자들이 많았기에 좋은 타격을 기대해본다. 계투진 역시 불안한 샌디에이고는 대량득점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보인다.
코빈과 리차드 모두 이번시즌 호투하고 있고, 상대팀 타선을 상대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장타허용이 높은 만큼 두 선발투수의 호투도 장담할 수 없는 경기다. 두 팀의 투수력이 좋지 않기에 이번 경기 역시 타격전 양상을 예상해본다. 최근 타격페이스라면 홈팀 애리조나가 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