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GOGO
먹싸자 작성일 06-20 조회 5,203
LG - 데이빗 허프
지난 5월말 5연패에서 벗어나 다시 연승가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0-7로 지고 있던 경기를 16-8로 뒤집은 점은 백미였다. 지난 시즌 코플랜드의 대체 외인 투수로 합류한 이후,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속구-체인지업 조합을 앞세운 사실상 투피치 투수인데, 이러한 구종들의 구위와 별개로 올 시즌 평균구속 145.5KM의 빠른 속구가 초반에는 난타당했지만, 이후 점점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해가고 있다 (지난해/올해 허프 속구 피안타율: 0.283 / 0.279). 지난해에 비해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의 수혜를 슬슬 누릴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다. 삼성 타선의 최근 타격감이 좋지만, 허프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는 못할 것이다. 허프의 경우 우타자에게 보다 더 강한 좌투수이기 때문 (올 시즌 좌/우타자 피안타율 0.259 / 0.230).
삼성 - 우규민
SK와의 홈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진 못했지만, 이전 두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10위 탈출이 머지않았다. 지난 겨울 삼성과 4년 65억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합류했다. LG 시절부터 선발/불펜 모두 경험이 많았으며, 무엇보다도 최근 4년간 볼넷 억제가 확실했다는 평이 중론이다 (최근 4년간 9이닝당 볼넷 개수 1.75개). 속구의 평균구속은 137.4KM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지만, 매년 3할을 넘었던 속구 피안타율이 올해 최근들어 다시 0.254로 다시 안정감을 찾은 편이다. LG를 상대로 통산 첫 등판에 나선다. 상대 타선에 좌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대부분이 우규민을 처음 상대해본다는 점에 주목하자.
LG 타자들이 우규민을 상대해 본 경험이 없지만, 팀 타선 특성상 좌타자들에게 의존해야 할 수 밖에 없으므로 어느정도 견적이 서는 경기가 될 것이다. 삼성 타선의 우타자들이 지난 시즌 어느정도 허프를 상대로 소기의 성과를 낸 적이 있으므로 LG가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삼성이 핸디캡 승리정도는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언오버 기준점 9.5점 미만을 예상한다. 우규민이 첫 친정 방문이라는 점이 걸린다. 첫 친정 방문에서 잘하는 선수가 매우 드물다는 점을 생각해봐야 하고, 허프가 페이스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것도 고려대상이다. 선발투수에서 크게 갈릴 확률이 높기에 이 경기는 LG가 잡을 것으로 보이고 -1.5점 핸디캡 승리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9.5점으로 기준점 자체가 조금 낮다고 본다.
엘지 핸승,언더
kt - 고영표
최근 10경기 1승, 4연패 중으로 최악의 분위기다. 투, 타 불균형이 어마어마하다. 투수진이 잘 하면 타선이 안 터지고, 타선이 터지면 투수진이 무너져 대량실점하면서 패했다. 고영표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는 중간계투로 뛰었고, 올해는 주로 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 투심과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언더 투수로 볼넷이 올해 아직도 한 자리 수일 정도로 컨트롤 능력이 좋다. 4월 29일 LG전 완봉승 이후로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다가 6월 들어서 무너지는 중. 6월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하며 현재 3연패 중이다. 올해 롯데전은 처음. 지난해에는 5경기에 나와 2.2이닝 7실점으로 매우 좋지 않았었다.
롯데 - 박세웅
최근 6연패 중으로 현재 리그에서 가장 연패가 긴 팀이다. 롯데는 투수진이 무너진 점이 문제. 심지어 오더 표기 오기로 실수까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박세웅을 앞세워 연패탈출에 도전한다. 올해 롯데 투수진 최고의 히트상품이자 에이스. 한 때 ERA 부문 1위를 달렸을 정도로 뛰어난 내용을 보이고 있는 투수다. 구속이 140km 중반까지 올라온 데다 포크볼이 좋아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수. 올해 0.214의 피안타율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KIA전에서 5실점으로 올해 최다 실점을 기록했으나, 6이닝을 소화했다. 박세웅은 대표적인 kt 킬러로 올해도 2승이 kt전에 있다.
화요일에 강한 동시에 kt전에 강한 박세웅이 나오기에 이 경기는 롯데의 승리를 먼저 보는 것이 맞다. 비록 박세웅이 지난 경기서 좋지 않았지만, 맞상대인 고영표와 비교하면 페이스는 많이 나은 것이 사실. 양 팀의 현재 분위기와 전력이 비슷해 결국 선발투수에서 갈릴 것이라고 보면, 롯데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롯데의 승리와 -1.5점 핸디캡 승리를 예상하고, 두 팀 타선이 6월에 모두 침체되어 있다.
롯데 승 , 언더
SK - 문승원
최근 2주 동안 5할 승률을 거둬 무난한 흐름이다. 특유의 ‘뻥야구’로 재미를 많이 보는 팀. 박희수의 이탈로 불펜이 약해졌으나, 타격을 바탕으로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문승원이 선발로 나선다. 올해 꾸준히 SK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선수. 140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구사할 수 있고, 슬라이더와 포크도 곧잘 구사하는 투수. 빠른 공 비중이 높으나, 변화구로도 승부가 가능한 선수다. 최근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편. 최근 5경기 등판 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을 정도다. 피안타율이 올해 0.300으로 높다는 점은 아쉽다. 올해 NC 상대로 두 차례 나와 각각 4이닝 4실점, 6이닝 무실점으로 극과 극의 내용을 보였다. 첫 번째는 원정, 두 번째는 홈 경기였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NC - 이형범
지난주 3승 3패로 무난한 흐름이었다. 지난주 6경기에서 무려 53득점을 해 경기 당 9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해냈지만, 정작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실점이 많았었다.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등 주포들이 빠졌음에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그래도 고무적이다. 이형범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994년생의 투수로 경찰청으로 군 복무까지 마친 선수. 국내 선발진 부족으로 인해 결국 이형범도 기회를 받게 되었다. 올해 구원으로 시작했다가 선발로 활약 중인 선수로 140km 전후의 투심이 주 무기다. 선발로 전환 후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 지난 11일 kt전에서 6.1이닝 무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17일 두산전에서 1.1이닝 6실점이라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틀 휴식 후 다시 기회를 얻게 되며 SK전은 올해 처음이다.
선발투수에서 차이가 나는 편. 앞에서 언급했듯 문승원의 최근 내용은 꽤 괜찮은 편인데다 홈에서 NC 상대 호투한 경험이 있어 호투 가능성이 꽤 있다. 이형범이 SK 타자들 입장에서는 생소하기는 해도 선발 경험 자체가 적어 선발투수에서 문승원의 우위로 보는 것이 맞다. 경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선발투수에서 SK가 앞서 이 경기는 SK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문승원의 내용과 이형범의 생소함을 감안하면 11.5점의 기준점보다는 적은 점수가 충분히 나올 수 있어 언더를 예상한다.
NC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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