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VS 현대건설

옐로카드        작성일 10-18        조회 5,696     

기업은행은 개막전에서 1세트 상당히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며 흥국생명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러셀이 24득점을 올려주며 좋은 활약을 보였고 디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로이 합류한 고예림 역시 15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염혜선 세터와 이고은 세터가 각각 1.2세트와 3.4세트를 나누어 경기를 하였는데 어느정도의 경쟁력은 보여주었기에 세터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일수있는 기업은행으로서는 반가운 요소였다. 김혜선 리베로 역시 좋은 활약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기업은행으로서는 세터진이 이번시즌 가장 큰 문제점이 될수있기에 세터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레프트 채선아의 발전과 새로이 합류한 김수지센터의 활약마저 이어진다면 기업은행은 막강한 모습을 보일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전에서 보여준 고예림의 활약이라면 레프트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이어갈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인삼공사와 혈전끝에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을 가져갔다. 컵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황연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1득점을 올려주었고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였던 양효진이 합류하며 16득점을 올려주었다. 엘리자베스 역시 38득점을 올려주며 활약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현대건설은 이다영이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있다는점이 반갑다. 이번시즌 현대건설의 문제점은 세터진이 될수있는데 이다영이 컵대회에서 보여준 활약과 직전경기 보여준 활약이 이어진다면 좋은 상승세를 이어갈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여전히 리시브의 안정감이 필요한팀이다. 황민경이 나름 준수한 리시브 능력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안고있고 엘리자베스의 리시브가 좋지 못하였다는점은 부담감이 생길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 현대건설의 관건은 이다영도 아닌 리시브라인에 있을것으로 보인다.

높이에서는 양효진을 보유한 현대건설이 확실한 안정감을 가질수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불안하다. 기업은행은 이부분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 볼수있다. 황연주의 컨디션이 좋은만큼 좌우의 균형이 좋은 현대건설이지만 리시브의 불안감이 이어진다면 세터가 이다영이라는점을 감안하였을때 힘든 경기가 될수있다. 오히려 리시브는 기업은행이 안정감을 보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