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름

신족        작성일 10-28        조회 5,877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게 3-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시즌 초반 여자부 분위기를 볼 때 승점 3점짜리 승리는 굉장히 귀한 승리다. 일단 호적수에게 승점 3점을 따내는 승리는 기분좋은 결과였다. 장점인 블로킹이 꾸준히 팀의 주된 무기임을 자랑하는 가운데 공격에서도 엘리자베스나 황연주 황민경이 활약하며 수비에서도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다영이 주전자리를 꿰찬 첫 해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GS는 난적 도로공사를 잡아냈지만 KGC에게 1-3으로 패하면서 여자부 개막 이후 첫 승점 3점짜리 승리를 내준 주인공이 됐다. 승점 1점도 얻지 못했다기엔 보여준것은 많다 팽팽한 듀스 접전 끝에 내준 패배로 세트마다 큰 차이가 보였던 것은 아니다. 역시 강소휘와 듀크 등의 공격이 주로 이뤄졌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뺏긴 블로킹에서 분위기가 좌우됐다. 이런 가운데 블로킹을 주된 무기로 하고 있는 현대건설을 상대하는 것이 적잖이 부담스러운 GS다.

현대건설은 이다영 세터가 분위기가 좋은 상태로 토스웍도 좋고 블로킹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팀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엘리자 베스나 황연주의 공격도 잘 이뤄지고 있고 황민경도 공수에서 잘 활약하고 있다. GS는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고 컵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블로킹이나 서브와 같은 결정적인 무기 하나가 아쉽다.

현대건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