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96 VS VFB 슈투트가르트

시스미        작성일 11-24        조회 5,541     

후반전 상대팀 마스 크루제에게 헤트트릭을 허용하며 0대4로 완패를 당하고만 하노버다. 근래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압도적인 우위를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여기에 직전 경기도 크게 말아 먹었다. 상대팀의 근래 원정 성적이 최악의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칠 정도로 이만큼 기대치가 낮은 이유가 있다. 활동량이 풍부하고 적극적인 타입의 팀을 상대로는 어째 힘을 쓰지 못한다. 허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할 바칼로즈와 슈베글러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을 참고 할 필요가 있다.

전반전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필립의 만회골이 있었지만 후반전에 접어들자마자 역전골을 허용하고 패배한 슈튜트가르트다. 쉬를레의 패널티킥 실축만 아니였다면 동점까지 노려볼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만 셈이다. 현재 안방과 원정의 경기력 차이가 크다. 안방 성적만을 놓고 본다면 리그 2위에 달하는 높은 경쟁력을 유지중이지만 원정경기의 성적은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본 원정 경기에 대한 위험 부담이 극도로 높아질 수 밖에 없겠다. 선제 득점 가능성 역시 높진 않다. 앞선 12차례 리가 일정에서 고작 5회의 선제 득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더욱 참혹한 것은 개막 이후 치른 공식 14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던 적이 고작 3회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 와중에도 원정에서 거둔 클린 시트 횟수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난항이 예상되는 이유.
슈투트가르트의 득점 기대치가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노버의 단독 득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두 팀은 이른바 승격 동기다. 다른 팀들이 보이지 못했던 서로의 약점을 공략해 낼 가능성도 있다. 슈투트가르트의 만회 의지를 고려한다면 승패로 가기엔 위험 부담이 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