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VS 고양 오리온스

키수방        작성일 12-03        조회 5,459     

창원LG는 에릭 와이즈를 블락의 대체 용병으로 영입한 뒤 첫 경기를 소화했다. 전주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와이즈는 기존의 수비 능력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18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해냈다. 와이즈가 트레일러 역할을 담당하며 수비를 끌어모으자 김시래와 조성민에 찬스가 났고, 이들은 30득점을 합작하며 최상위권의 KCC를 원정에서 막판까지 몰아세웠다. 와이즈의 영입은 일단 성공적인 걸로.

오리온은 백투백 일정이다. 이 팀 역시 저스틴 에드워즈의 영입이 성공적이다. 에드워즈는 첫 경기와 거의 비슷한 스탯을 직전 KT전에도 찍어냈다. 1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여기서 스틸도 2개나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역시 시선을 끌어주는 역할과 함께 내주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최진수, 김강선 등이 오랜만에 3점슈팅을 많이 적중시키며 마침내 7연패에서 탈출했다.

두 팀 모두 대체 용병 영입 이후 나름의 성과를 얻고 있다. LG는 형편없는 경기력에서 KCC를 막판까지 위협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오리온은 7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와이즈를 영입하며 골밑을 보강했는데, 원체 슛거리가 짧은 선수이기 때문에 켈리와 와이즈 모두 골밑슛을 노릴 것이다. 그리고 슛거리가 짧은 용병들을 상대로는 맥클린이 림프로텍팅 능력을 자랑할 수 있다. 상성상 우위에 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