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VS 안양 KGC]

조아조아        작성일 03-17        조회 5,717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한 모비스는 4연패를 당하며 시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종현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 악재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 내고 있었지만 테리, 박경상의 추가 부상의 악재 때문에 팀 리듬이 꺽였고 스몰 라인업을 가동하는데 있어서 외곽슛의 기복이 심하게 나타났던 상황. 다만, 박경상은 복귀하지 못했지만 테리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서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정규리그 600승 고지를 넘어섰으며 플레이오프 최다승 기록 또한 보유하고 있는 유재학 감독이 단기전에서 변화무쌍한 전략전술을 보여왔다는 것은 희망적인 요소. 정규시즌 모비스는 홈에서 14승13패를 기록했다.



안양KGC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창원LG를 상대로 94-76 승리를 기록하며 4연패를 끊고 5위를 기록했다. 최종전에서는 양희종과 한희원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6강 PO 1차전 에서는 국내 득점과 리바운드 1위를 기록한 오세근도 부상에 돌아온다. 오세근이 돌아온다면 득점과 블록 부문 2관왕을 차지한 사이먼과 함께 리그 최고의 트윈타워를 구축하게 되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에너지가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준 피터슨의 모습도 반가운 상황. 지난 시즌과 달리 6강부터 시작하게 됐지만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 정규시즌 안양KGC는 원정에서 12승15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