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F1] 막스 베르스타펜 백투백 드라이버 챔피언 등극!
역삼지존 작성일 10-11 조회 1,029
엄청난 우천으로 인하여 2랩을 돌기도 전에 베텔과 알론소의 크래쉬, 사인츠 벽 충돌 등의 사고가 일어나
레드플래그가 띄워지며 모든 레이스카들이 피트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F1 규정에는 레이스 시작 후 3시간이 넘어가면 레이스를 종료하게 되어있고,
레이스 종료 시점에서 랩을 50% 이상(스즈카 서킷의 기준 27랩 이상) 돌지 않은 경우 순위에 따라
레이스 포인트를 절반만 지급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1등 기준 풀포인트 25점에 50%미만일 경우 12.5점)
만약 막스가 1위로 마무리할지라도 풀포인트를 받느냐 마느냐의 여부에 따라 드라이버 챔피언 우승이 결정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금 잦아든 비에 50여분을 남기고 그린플래그가 띄워졌고 레이스 종료시점에서
1위였던 막스가 53랩의 절반 이상을 돌았기 때문에 풀포인트가 지급이 되었고,
그대로 막스 베르스타펜이 F1 2022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또한 3위로 마무리한 레드불 팀 동료 페레즈는 2위였던 르끌레르가 5초 페널티를 받아 2위가 되어 레드불 입장에선 원-투 윈을 기록하였습니다.
상황이 혼란스러운 건 스튜어드들도 마찬가지였는지 막스가 1위 인터뷰를 하고 2위인 페레즈가 인터뷰하던 도중
페이스 포인트의 풀포인트 지급이 확정되어 인터뷰어가 다시 막스를 불러와 드라이버 챔피언 인터뷰를 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 치열했던 우승경쟁과는 다르게 막스의 드라이버 챔피언이 4개의 그랑프리를 남기고 빠르게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막스는 11승을 기록하고 있고 기존 한시즌 최다 우승기록 13승(04슈마허, 13베텔)에도 도전해볼만하며,
한시즌 최다 드라이버 포인트(19해밀턴의 413 포인트 - 막스 현재 335 포인트)에도 도전해볼만한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차량 규정 업데이트 및 예산 규정 신설로 인하여 대격변 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는 도저히 위닝카라고 할 수 있는 성능이 아니고,
시즌 전 페라리가 역대급 차량을 내놨다면서 실제로 시즌 중반부까지는 나름 비벼보는 양상을 보였지만
여름휴가 후 페라리의 차량 업데이트는 타이어를 과하게 소모하는 양상을 보이며 레드불의 차량 디자인 능력은 올해도 건재함을 보였습니다.
르끌레르도 이번 시즌 좋은 능력을 보여주었으나 막스 드라이빙 능력을 따라잡기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튼 지난 시즌들에 비해 김샌 감은 있지만 그래도 막스의 우승은 축하해주어야 하겠죠.
Congraturaion,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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