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 NBA,피닉스 - 토론토 농구 경기분석

프리티러브        작성일 02-03        조회 3,139     

피닉스 - 토론토


피닉스 선즈와 토론토 랩터스가 1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피닉스는 끝 모를 부진에 빠져 있다. 계속된 패배를 거듭한 끝에 급기야 제프 호나섹 감독마저 해임되고 말았다.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외부 사정이다. 시즌 성적은 14승 35패. 홈에선 10승 13패로 그럭저럭 잘 싸웠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결코 아니다. 그간 젊은 빅맨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던 호나섹 감독에 반해 로테이션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다소간의 혼란은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토론토를 상대로 원정에서 5점 차 승리를 따냈지만 당시 팀 승리를 이끌었던 에릭 블렛소나 브랜든 나이트는 모두 부상 중인 상황이다. 데빈 부커나 아치 굿윈 같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포제션을 가져가고 있지만 막강함을 자랑하는 토론토 1선을 상대하기엔 무게감이 너무 떨어진다.


토론토는 백투백 2번째 경기다. 덴버 너게츠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이후 곧바로 피닉스로 이동해 이틀 연전을 벌인다. 2쿼터부터 끌려간 끝에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던 토론토는 이 경기를 대비해 프런트코트의 출전시간을 평소보다 많이 줄였다. 백투백 원정 세트를 앞두고 일찌감치 점수가 벌어진 경기를 포기하면서 이 경기를 대비했음을 알 수 있다. NBA 최강을 다투는 카일 라우리, 더마 드로잔 콤비의 활약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코리 조셉, 비스맥 비욤보, 테렌스 로스 등이 번갈아 나서는 벤치도 나쁘지 않은 편. 비록 연승은 끊겼지만 주축선수들이 건재하고 주전 스몰포워드인 더마레 캐롤의 공백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있다. 비록 덴버 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14승 10패의 원정 성적도 훌륭한 편이다.


피닉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최약체로 떨어진 상태다. 경기 장소와 일정의 유리함을 살리기엔 역부족이다. 피닉스의 패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