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역대 최고의 메시

블루블랙        작성일 12-20        조회 751     

메시하면 언제나 최고고 최강의 기량을 지닌 선수였죠.

근데 지금의 메시가 10년 전에 비해 느려지고 기량도 떨어졌지만 최고라 봅니다.

개인적인 기준이고요.

이유는 하나죠.

수많은 실패? 좌절을 이겨냈기에 그렇다 봅니다.

승승장구하던 메시의 첫 좌절은 신체적으로 아직 살아있을 15년 여름부터죠.

비록 14년에 우승은 못 했었지만 20대 중반의 메시였기에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가 들 수 있었고 마냥 실패만 했다 하기 힘든 시기죠.

그러나 트레블+발롱을 받은 시기였으나 15년 여름부터는 메시에게 잔인한 계절이 다가옵니다.

- 15년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승부차기)
- 16년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승부차기)
- 아르헨티나 국대 은퇴(2달 뒤 복귀)
- 17년 챔스 16강 캄프누 기적에도 불구하고 8강 유벤투스 상대로 완패
- 18년 챔스 8강 로마 참사
- 18년 월드컵 16강 탈락(2002년 이후 아르헨 최악의 성적)
- 19년 안필드 참사
- 19년 코파아메리카 4강 탈락
- 20년 챔스 8강 바이언 상대로 가르마 참사
- 21년 챔스 16강 파리 상대로 탈락(음바페 해트트릭)
- 21년 여름 재정 문제로 사랑하는 바르셀로나 떠남

이게 15년 여름부터 21년 여름까지 만 5년간 메시가 겪은 일이죠.

그 사이 엄청난 능력으로 당연하다는 듯이 발롱 2개나 탔지만 저 기간 메시가 겪었을 좌절은 너무 이해가 되죠.

그리고 저 기간 동안 메시는 아르헨티나 주장이고 18년 여름부터는 바르셀로나의 주장이었죠.

저 때 메시의 그 표정 그리고 리더십 논란도 있었었고요.

심지어 저 기간 팀을 떠난 선수가
차비, 네이마르, 이니에스타, 마스체라노, 수아레즈

메시와 찰떡 궁합이면서 절친이라고 불리던 선수들인데 더 이상 같이 뛸 수가 없게 되었죠.

21년 코로나로 연기된 코파 아메리카를 조국 아르헨티나가 개최 포기하면서 라이벌 브라질에서 개최하고 결승에서 브라질 만나는 순간

메시가 또 준우승인가?

싶었었는데 그때부터 달라졌죠.

21-22시즌 파리 이적 후 개인으로서는 최악의 시즌이 되면서 발롱 후보 30인에도 못 들었지만

드디어 어제 월드컵을 아르헨티나로 가져왔죠.

개인적으로 제가 본 최고의 팀으로 12-13 하인케스 바이언 꼽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 시즌에 트리플 러너업 그것도 챔스결승은 본인들 홈구장인데 거기서 역대급 언더독인 첼시 상대로 졌었는데

그걸 극복하고 바로 다음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해버리는 위엄을 발휘했으니까요.

메시는 늘 최고였고 어찌본다면 만 5년간 우승횟수만 봐도 실패도 아니고 좌절할 일인가? 싶을 수도 있을겁니다.

기록만 보면요.

근데 저는 저 기간을 라이브로 본 입장에서 메시가 얼마나 좌절을 느꼈을지 압니다.

그 모든 걸 극복해내고 해탈한 메시.

어느새 30대 중반에 예전의 그 미친놈 모드는 힘들지라도 저는 지금의 메시가 최고라 봅니다.


목록

댓글 0 개


게시판
[64623] [스포츠]골프 다이제스트 선정 축구의 GOAT은 리오넬 메시 세사재심 12-21 777
[64624] [연예]동년배들 감성에 맞는 H.O.T 리메이크&커버 스포츠매니아 12-21 819
[64625] [연예][르세라핌] 카메라감독 체험해보는 멤버들 마기스텔마기 12-21 1002
[64626] [스포츠]배구장에서 열일하는 롯데의 에이스 토사장안녕 12-21 1157
[64627] [스포츠]온더볼의 메시와 오프더볼의 호날두는 틀린 평가입니다. 원숭E 12-21 792
[64628] [연예][트와이스] TTT Healing December + 바나나빵 만들기 등 후지산 12-21 1229
[64629] [스포츠][K리그] 천안 시티 FC, 새 엠블럼 공개 청게 12-21 856
[64630] [스포츠][해축] 월드컵 끝났죠? 저희 영업 개시합니다 깡패 12-21 557
[64631] [스포츠]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우면서, 후대 평가가 궁금한 축구 선수 행운가득 12-21 745
[64632] [스포츠]2022년 12월 피파랭킹... 일곱가지습관 12-21 670
[64633] [연예]Red Velvet X aespa Beautiful Christmas MV 비하인드 곰주 12-21 808
[64634] [스포츠]메시가 우승 후 포옹한 여성의 정체.mp4 사회악 12-21 1419
[64622] [스포츠]메시 인스타그램 좋아요 1위 등극 아수라뱔발타 12-20 1092
[64621] [스포츠]NC, WS 우승 외인 투수 에릭 페디 영입…총액 100만 달러 반여료 12-20 1020
[64620] [연예]뉴진스 선공개곡 "디토" 첫 24시간 이용자수 51만, 올해 발매된 노래 2위 성적 모니 12-20 714
[64619] [스포츠]메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귀국 환영 행사 영상 (연합뉴스TV) 흑룡님 12-20 648
[64618] [스포츠]누가 더 위대한 축구 선수일까요?? 지인과 의견이 너무 달라 올려봅니다. 좆문가 12-20 876
[64608] [스포츠][오피셜] 축구계 GOAT 논쟁 종식 죠세피나 12-20 795
[64609] [연예][뉴진스] Ditto 뮤비해석 ahsgs 12-20 1350
[64610] [연예]다음 두 노해 속 주인공 중 더 나쁜남자는?. 에이드원 12-20 767
[64611] [연예]야구에서 감독님이 많이 중요한가요? 코브라 12-20 992
[64612] [스포츠]독일 빌트지 선정 역사상 최고의 선수 TOP5 리본 12-20 643
[64613] [연예]Red velvet x Aespa - Beautiful Christmas 오케스트라 버전입니다... 바나나먹자 12-20 916
[64614] [연예]윤하 - 사건의 지평선 Special Clip 우기명 12-20 1053
[64615] [스포츠]WBC 미국대표팀에 XX도 출전 한다는군요.JPG 티레 12-20 763
[64616] [스포츠]메시 vs 호날두 연령대 별 주요 기록 띵띵맨 12-20 718
[64617] [연예]아바타2 300만 돌파 김정배 12-20 853
[64607] [스포츠][KBO] 2023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 일정이 발표되었습니다. 히든카트 12-20 1150
[64606] [스포츠][KBO] 샐러리캡 제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들 귤양 12-20 1171
[64602] [스포츠]역대 최강라인업을 갖춘 미국이 WBC 우승이 쉽지 않은 이유.JPG 앙증겅쥬뉨 12-20 1367
[64603] [스포츠][해축]23년 겨울과 여름 센터백 이적 가십모음 집나온양반 12-20 828
[64604] [스포츠]역대 최고의 메시 블루블랙 12-20 752
[64605] [연예]가수 이루, 강변북로서 만취운전하다 도로 난간 들이받아 샷건 12-20 863
[64597] [연예]2016년 데뷔 아이돌 재계약 전망 피터드러커 12-20 694
[64598] [스포츠]말년에 메시가 스스로 지운 비판점들. 커피2 12-20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