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거침없는 15연승
남좀먹자 작성일 02-21 조회 3,897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15연승을 달성했다.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를 3-0(25-17, 25-21, 25-23) 승리로 장식했다. 2005-06시즌 이후 10년 만에 15연승을 달성하며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문성민과 오레올은 14, 13점 활약을 선보였다. 신영석도 블로킹 5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2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25승 8패(승점 72)로 2위 OK저축은행(21승 11패, 승점 66)과의 격차를 벌렸다.
4연승에 도전한 한국전력은 상대 서브와 블로킹에 고전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노재욱과 문성민, 오레올, 송준호, 최민호와 신영석, 리베로 여오현이 코트를 밟았다.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세터 강민웅과 얀 스토크, 전광인, 서재덕, 방신봉과 전진용, 리베로 오재성이 경기에 나섰다.
한국전력이 1세트 상대 송준호 공격을 막아내며 먼저 1점을 챙겼다. 이내 현대캐피탈이 서브와 블로킹을 무기로 경기를 리드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잠시 권준형을 투입해 강민웅과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노재욱, 오레올의 행운의 서브 득점에 이어 신영석의 속공 득점으로 16-7 우위를 점했다. 송준호의 득점포로 20-10 더블 스코어를 만든 현대캐피탈. 신영석이 얀 스토크 앞에서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2-12 기록, 24-17에서 문성민의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한국전력이 8-6 2점 차로 앞서갔다. 이에 뒤질세라 현대캐피탈이 6-9에서 문성민, 오레올, 신영석의 득점으로 9-9 균형을 맞췄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13-11 역전에 성공했다.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16-13으로 달아났다. 상대 전광인 범실로 22-18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이 25-21로 2세트마저 승리로 마쳤다.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3세트 2점 차 우위를 점한 현대캐피탈이 오레올의 서브 득점으로 10-7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13-8을 기록했다. 주도권을 장악한 현대캐피탈은 수비 후 반격에 성공하며 17-9로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한국전력도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서재덕의 연속 서브 득점에 힘입어 12-18로 따라붙었다. 박주형의 득점으로 고비를 넘긴 현대캐피탈이 24-23에서 먼저 25점을 찍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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