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양효진…'예비 FA' 대박 예감
식맹 작성일 02-22 조회 4,278
Δ 남자부 '블루칩' 문성민, 곽승석-김요한도 '관심'
남자부 예비 FA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는 현대캐피탈의 15연승을 이끌고 있는 '캡틴' 문성민이다. 첫 FA 자격을 얻은 문성민은 득점 8위(경기 당 15.72점), 이동 1위(100%), 서브 5위(세트당 0.290점), 후위 8위(52.76%)에 올라있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력뿐만 아니라 준수한 외모를 갖추는 등 스타성까지 보유하고 있어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대한항공의 레프트 김학민(33)과 곽승석(28)도 관심을 끄는 FA 중 한 명이다. 두 번째 FA를 획득한 김학민은 비교적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곽승석은 다른 이유로 눈길을 끈다. 국가대표 레프트이자 두 차례 수비상을 수상했던 곽승석이지만 올 시즌 정지석에 밀려 출전 기회가 부쩍 줄었다. 32경기 73세트에 나가 61득점에 그치고 있다. 수비형 레프트가 필요한 복수의 팀들이 곽승석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KB손해보험에서는 베테랑 세터 권영민(36)이 3번째 FA가 된다. 공격력만큼은 V리그 최고로 꼽히는 김요한(31)도 다시 한번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올 전망이라 관심을 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강민웅(31)도 첫 FA 자격을 얻었다.
또 삼성화재의 경우 센터와 리베로가 FA 시장에 나온다. 베테랑 센터 고희진(36)과 이선규(35), 지태환(30)이 FA가 됐고, 리베로인 이강주(33)와 곽동혁(33)도 동시에 FA자격을 획득했다. 지태환의 경우 계약 후 군입대 가능성이 높다.
문성민과 함께 동갑내기 센터인 신영석(30·현대캐피탈)도 처음으로 FA가 되지만 재계약이 유력하다. 현대캐피탈은 힘들게 현금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만큼 신영석과 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현대캐피탈의 여오현(38), 윤봉우(34) 플레잉코치도 3번째 FA가 된다.
Δ 여자부 최대어 양효진, 표승주-김혜진도 '눈길'
여자부 최대어는 단연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이다. 올 시즌 부상 등으로 부침이 있었지만 여전히 공격력과 블로킹(1위·세트당 0.758개) 능력만큼은 V리그 최고로 꼽힌다.
양효진보다 득점이 높은 선수는 6개 구단의 외국인과 이재영(흥국생명) 밖에 없다. 센터 자원이 부족한 팀의 경우 양효진을 데려갈 경우 단숨에 약점을 메울 수 있어 치열한 영입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GS칼텍스의 배유나(27)와 표승주(24)도 알짜 FA로 분류된다. 올 시즌 붙박이 레프트로 자리 잡은 표승주는 퀵오픈 4위, 오픈 8위, 서브 8위 등에 자리하고 있다. 아직 24세 밖에 되지 않아 어리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 발목 부상을 당한 배유나도 2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배유나는 이동 3위, 시간차 7위, 블로킹 9위 등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어느 자리에 서더라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춘 배유나다.
흥국생명의 주장 김혜진(27)도 눈길을 끈다. 빠른 이동 공격과 함께 최근에는 라이트까지 소화했다. 또한 현대건설의 베테랑 라이트 황연주(30)와 한유미(34), 김주하(24)도 FA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트라이아웃 이후 더욱 활용폭이 커진 황연주와 한유미도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이 밖에도 도로공사의 리베로 임명옥(30), 오지영(28)과 KGC인삼공사의 백목화(27), 이연주(26), 김혜선(25·흥국생명)도 FA 자격을 얻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FA가 되는 선수가 한 명도 없지만 2016-17시즌이 끝나면 김희진, 박정아 등 무려 8명이 동시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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