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LG] 7월 28일
피맛고구마 작성일 08-18 조회 355
제목에 적힌 날짜는 LG 트윈스가 도루자, 주루사, 견제사를 하나도 기록 안 한 마지막 경기입니다.
다행히도(?) 이 기간 동안 LG 트윈스는 7월 28일 이후로 이 수많은 도루자, 주루사, 견제사를 딛고 12승 4패를 기록 중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경기 전에는 이딴 기사도 나왔습니다 크크크크
거기다 이번 대구 3연전에서는 포스트 시즌 연습이라는 명목으로 1번 홍창기 2번 신민재라는 시대착오적인 타선을 선보이고 장렬하게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크크
참고로 홍창기 1번 타순의 출루율은 .444, 문성주 2번 타순의 출루율은 .390입니다.
그냥 단순히 계산해도 감독이 가만히만 있고 주자들이 횡사만 하지 않으면 매경기 17.3%의 확률로 1회 공격부터 무사 1,2루 찬스 깔아놓고 중심 타순으로 넘길 수 있는 수치죠.
그런데 감독이 포스트 시즌 연습이라는 미친 소리를 해가며 문성주 8번에 쓰고 2번에 신민재를 넣습니다.
신민재 잘 하죠 올해 잘 해주고 있습니다. 기대도 안 했는데 말이죠.
문제는 신민재가 단순히 타격 스탯이 문성주보다 떨어지는 걸 떠나서 높은 컨택율과 높은 내야 타구 비율을 보이는 타자라는거죠.
그렇다고 번트를 무슨 번티스트 수준으로 대는 타자도 아니고요.
그러니깐 2번 신민재의 이유는 문성주가 번트를 너무 못 대서밖에 없습니다.
오늘 홍창기 견제사? 이건 홍창기가 욕 쳐먹어야죠. 주자 1,3루도 아니고 1,2루에서 1루 주자가 견제사 당하는건 본인이 깊게 반성해야합니다.
외야 플라이때 3루로 태그업하다 슬라이딩 잘못해서 죽은 문보경도 문보경 미스 맞고요.
켈리가 오늘도 비자책 2점 포함 4실점 한거? 이것도 뭐 돈을 안 줬으면 구단주 잘못, 줬는데 못 바꾼거면 프런트 잘못이지 감독 잘못은 아닙니다.
저건 쟤들이 욕 먹으면 되는데 8번 문성주 2번 신민재는 이건 온전히 감독 잘못이죠.
3번 김현수를 바꿀 생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1,2번 홍창기-문성주는 고정해야합니다.
이게 3번에 혈막 넣어놓고도 올시즌 LG 트윈스가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인 원동력이거든요.
감독 양반, 이 팀도 29년 동안 우승 못한 한심한 팀이지만 본인도 30경기 남겨놓고 9게임 따인 무관따리면서 뭐 40경기 남겨놓고 포스트 시즌 연습 한다고 난리를 칩니까?
진짜 생각 잘 하세요. 켈리 교체도 못한거 보면 우승 못하면 내년 임기도 장담 못할 것 같구만...뭐 그리 여유가 넘치십니까 진짜
그리고 김현수 빼거나 타순 내리는건 기대도 안 할테니깐 그 쓰레기 같은 번트 좀 그만 대시고요.
리그 평균 OPS가 .707인데 대체 팀 OPS가 .770인 팀이 번트를 왜 리그에서 제일 많이 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시즌이 끝났을 때 LG의 득실차가 높을지 주루사+견제사+도루자가 높을지 기대 중입니다.
오늘 경기까지 득실차는 130, 주루사+견제사+도루자는 135입니다 크크
진건 진거고 내일은 제발 주자들이 사고치지 않는 하루가 되길 기도하며 글을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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