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리뷰] ‘손흥민 만회골’ 토트넘, 도르트문트에 1-2 패...총합 1-5로 8강 좌절

단수정        작성일 03-18        조회 5,763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손흥민(23, 토트넘 핫스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2015-16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아우바메양에 멀티골을 허용하며 도르트문트에 1-2 패배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도 실점을 허용하며 합계 스코어 1-5로 도르트문트에 무릎을 꿇었다. 결국 토트넘은 탈락했고 도르트문트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명단] 손흥민의 최전방 출격, 박주호는 명단제외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두고 2선에 샤들리, 알리, 라멜라를 배치했다. 중원엔 메이슨과 다이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데이비스, 빔머,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가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원정팀 도르트문트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음키타리안, 아우바메양, 로이스를 세웠고 미드필더엔 긴터, 카스트로, 바이글이 배치됐다. 포백은 피스첵, 수보티치, 소크라티스, 슈멜처가 구성했고 골문은 바이덴펠러가 지켰다.

[전반전] 아우바메양의 한 방, 무너진 토트넘



골이 필요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시작했다. 전반 5분 만에 토트넘의 데이비스가 쓰러졌다. 공을 잡는 과정에서 요리스와 데이비스가 충돌했고 잠시 치료를 받은 후 다시 경기에 투입됐다. 두 팀은 중원에서 팽팽한 힘겨루기를 펼치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11분 쓰러졌던 데이비스가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로즈와 교체됐다.

첫 슈팅은 도르트문트에서 나왔다. 전반 13분 음키타리안의 힐패스를 받은 로이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14분엔 손흥민이 최전방에 침투했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중반이 되자 도르트문트가 공격을 강화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선 다이어가 헤딩으로 골문을 노리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엔 아우바메양이 있었다. 전반 23분 공을 잡은 아우바메양이 자신감 넘치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득점으로 사실상 도르트문트의 8강 진출이 확정됐다. 전반 26분엔 라멜라가 슈멜처의 얼굴을 가격하며 경고를 받았다. 전반 27분 아우바메양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알더베이럴트가 빠르게 가담하며 막아냈다.

전반 36분 토트넘도 라멜라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패스를 줄 곳이 없었고 답답함이 표정에서 드러났다. 전반 40분엔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라인을 뚫고 들어간 손흥민은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밖으로 향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또 다시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음키타리안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굴절되며 밖으로 나갔다.

[후반전] 토트넘의 반격, 손흥민의 양봉업자 증명


후반전은 전반전과 같은 명단으로 시작했다. 후반 6분엔 손흥민이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고 돌파를 시도했으나 도르트문트 수비수 2명이 빠르게 압박하며 공을 빼앗겼다. 후반 8분에도 손흥민이 공을 잡았지만 수비의 압박은 강력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8분 소크라티스를 빼고 두름을 투입했다.

후반 11분엔 손흥민이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았지만 퍼스트 터치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바이덴펠러가 잡아냈다. 하지만 전반전보다 더 활발한 모습으로 최전방에서 기회를 엿봤다. 후반 13분엔 아우바메양이 패스를 받고 빠르게 돌파했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에서 넘어지며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승기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5분 로이스를 빼고 풀리시치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22분엔 라멜라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확실히 토트넘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뮌헨을 꽁꽁 묶었던 도르트문트의 수비력은 잉글랜드에서도 빛났다.

결국 후반 25분 아우바메양이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요리스 골키퍼도 막지 못했다. 이때 손흥민이 등장했다. 후반 28분 상대 수비를 틈타 골망을 흔들며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이후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났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도르트문트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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