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엔믹스] 가 2023년에 개최한 팬사인회 회수
세드 작성일 12-02 조회 177
Love Me Like This : 21일 36회
Party OClock : 26일 56회
합계 47일 92회
엔믹스가 지난 앨범 초동이 100만장이 넘었다고 홍보도 많이 했는데 그 이후로 팬싸를 저리 많이 해도 한터 앨범 판매에 집계가 안된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팬사인회를 하면 사인회를 하는 음반매장에서 해당 기간에 판매한 음반에 팬싸 응모권을 끼워팔기를 한 후에 그 응모권으로 추첨을 합니다.
게다가 일본 AKB의 악수회와 달리 한국의 팬사인회는 추첨제라서 앨범을 산 후에 당첨이 안되어도 환불이 안됩니다.
(AKB는 환불이 되는게 아니라 사면 그 회수만큼 다 악수회 참가 가능)
그러니 팬사인회가 많으면 그만큼 앨범이 판매가 되는 거죠.
예전에 수요예측 실패로 앨범이 많이 남으면 팬싸 주구장창 돌려서 앨범 소진하고 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좀 다른 방식으로 팬사인회가 남발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은 소위 초동 당겨쓰기인데요.
역시 다들 아시듯이 써클차트 판매량은 유통사가 출고하는 수량을 집계하고 한터차트 판매량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수량을 집계했는데요.
최근 음반매장이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하지 않고도 팬사인회 용으로 물량을 미리 집계하면 그게 한터차트 판매량에 집계가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팬사인회를 하는 매장이 물량을 다 받은 후에 초동주에 한터차트에 판매했다고 올리고 그걸 나중에 팬사인회를 통해 소진합니다.
첫번째 그림에서 파티어클락 팬싸 주최사를 보면 메이크스타, 사운드웨이브 라는 이름이 참 많이 보이는데요.
이게 그 매장에서 팬싸용으로 음반을 수만장 미리 받아놓은 다음에 그걸 소진하기 위해서 계속 팬사인회를 여는 거죠.
그럼 이게 무슨 소비자 판매냐? 하겠지만
써클차트에 잡히는 물량은 음반 매장이 위탁 판매 형식이기 때문에 물량이 안나가면 유통사에 반품을 할 수 있는 것에 반해
한터차트에 잡히는 물량은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 완료된 형식이라 유통사가 반품을 안 받아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 실제 소비자에게 넘어간 게 아니더라도 초동으로 잡히고 한터차트에 집계가 되는 거죠.
팬싸로도 수량을 다 처리하지 못하면 해당 매장이 다 떠안게 되는 거구요.
이렇게 많이 열면 팬싸 컷수가 떨어질 수 있으니 또 컷수를 유지하기 위해서 팬사인회 인원이 줄게 됩니다.
예전에 100명씩 하던 팬사인회가 요즘엔 30명씩만 하는 것도 그런 이유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아무리 케이팝이 팬과의 직접소통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런 방식은 가수도, 팬도, 매장도 모두 다 힘들기만 한 기형적인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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