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스카이스포츠, "무리뉴 감독, 맨유와 계약 체결"

행운        작성일 05-27        조회 4,146     

'스페셜원' 주제 무리뉴(54)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는 것이 확실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다. 무리뉴 감독은 26일 오후 5시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과 만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의 계약기간을 3년으로 예상했고, 연봉은 1000만 파운드, 총액 3000만 파운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협상을 마친 무리뉴 감독은 계약 서류가 담겨있는 서류 봉투와 함께 와인 한 병을 사가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맨유는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판 할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12번째 FA컵 우승을 거둔 데 감사하다. 맨유의 모든 이가 그의 미래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판 할 감독과의 이별을 알렸다.

후임은 예상했던 대로 무리뉴 감독이었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은 이미 전세계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영국 언론 'BBC' '스카이 스포츠' 등 다수의 언론들이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보도하며 그 소식을 전했다.

맨유의 선택은 무리뉴 감독이었다. 맨유의 수뇌부는 팀을 다시 부활시킬 최고의 감독을 찾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이라 평가 받았던 무리뉴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무리뉴 감독에게도 맨유는 명예회복을 위한 최적의 행선지였다. 지난해 12월 불명예스럽게 첼시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약 6개월의 시간 동안 재야에 머물렀다. 그동안 쌓았던 명성이 한 번에 무너진 무리뉴 감독도 맨유와 마찬가지로 부활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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