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등판' 린드블럼, NC 잡고 5월 기세 이어 나갈까

얄랴뽕따이        작성일 06-05        조회 3,907     

악몽과도 같았던 4월을 보냈다. 하지만 5월 들어 대반전을 이뤄내며 '린동원'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월 첫 등판에 나서는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29)은 5월의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

린드블럼은 5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NC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린드블럼은 11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지난해 성적(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할 수 있다.

4월 부진의 여파가 컸다. 린드블럼은 4월 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이후 등판한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떠안았고, 1승 4패 평균자책점 7.44라는 최악의 성적과 함께 4월을 마감해야 했다. 시속 140km 중후반대의 직구를 던졌던 만큼 구속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제구가 말썽을 일으켰고, 이와 함께 무려 8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그래도 5월 들어서는 반전을 이뤄냈다. 린드블럼은 지난달 6일 독보적인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깔끔한 피칭과 함께 5월 첫 등판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린드블럼은 4차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3승 1패를 기록, 5월 한 달간 4승 1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4월의 부진을 말끔하게 지워내는데 성공했다.

다만 린드블럼의 5월 선전과 별개로 팀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현재 롯데는 24승 28패를 기록, 리그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타이밍을 번번이 살리지 못하는 바람에 5할 승률을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5위권 내로 올라가지 못한 게 어느덧 보름 이상이 됐다. 물론 어느 때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3위 넥센과의 격차가 3.5경기, 4위 LG 트윈스와의 격차가 2경기, 5위 SK 와이번스와의 격차가 1.5경기에 불과한 만큼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얼마든지 격차를 좁히거나 뒤집을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상황이 이런 만큼 린드블럼의 역할이 중요하다. 5월 한 달간 뛰어난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팀이 5강권과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끔 앞장선 린드블럼은 NC를 상대로 6월 첫 등판에 나선다. 5월의 기세를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1 개

  • 구들장

    엔씨 마핸오바 개꿀~린동원 바대 개꿀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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