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0호 홈런 폭발, MIN는 3연패 수렁(종합)

데비건        작성일 06-06        조회 3,987     

[OSEN=미니애폴리스(미국 미네소타주), 선수민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0호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1푼7리를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탬파베이에 홈런 4방을 허용하며 5-7로 패배. 3연패와 함께 시즌 40패(16승)를 당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3연승으로 시즌 25승(30패).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리드한 1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선 좌완 드류 스마일리에게 삼구 삼진을 당했다. 3개의 패스트볼이 연속으로 들어왔고 박병호는 3구 패스트볼(91마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1 동점이 된 3회말에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스마일리를 상대로 1B-2S 카운트에서 3구 슬라이더(74마일)를 제대로 받아쳤고 이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10호 홈런이자 19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4-3으로 앞선 4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선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어 5구 몸 쪽 패스트볼(91마일)을 받아쳤으나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미네소타는 6회말 2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탬파베이는 마우어를 고의4구로 출루시키며 박병호와의 대결을 택했다. 박병호는 2사 1,2루서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맞아 1B-2S 카운트에 몰렸다. 이어 95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5-5 동점이 된 8회말 2사 후에는 좌완 투수 하비에르 세데뇨를 만났다. 박병호는 1B-1S 카운트 후에 몸쪽 패스트볼(90마일)을 받아쳤으나 2루수 뜬공이 됐다. 결국 박병호는 10호 홈런 이외에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치열한 공방 전 끝에 3연패를 당했다. 미네소타는 1회말 1사 2루서 마우어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했다. 그러자 탬파베이는 2회초 로건 모리슨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3회말에는 박병호-로비 그로스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1로 리드했다. 이어 2사 1루서 바이런 벅스턴이 우월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탬파베이도 빠르게 추격했다. 4회초 무사 1루서 모리슨이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따라붙었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이날만 2홈런을 뽑아냈다. 이후에는 롱고리아가 6회와 8회 각각 솔로포를 날리며 5-4로 앞섰다. 미네소타는 8회말 첫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솔로 홈런을 쳐 5-5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탬파베이가 9회초 브래드 밀러의 희생타, 롱고리아의 적시타를 묶어 7-5로 앞섰다. 미네소타는 9회말 무득점에 그치며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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