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페페가 레알 이적 시즌에 경험했던 일

태주리수        작성일 09-29        조회 1,049     


"포르투에서의 세번째 시즌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에게 제안을 받았고, 다른 빅클럽 5곳에서도 제안이 왔었습니다.."

"저는 정말 정말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주변에서 센터백의 무덤인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건 미친짓이라고 말렸었죠"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이에로의 공백을 메워야 했고 저는 이에 도전하기로 결심 했습니다.
포르투는 저를 계속해서 잔류 시키려 했지만 저는 아주 확고했어요."

" 레알 마드리드가 나를 원한다고? 그들이 구단이 원하는 가격을 지불할 생각이 있다고?
그럼 더 이상 얘기할 필요 없어요. 이미 끝난 겁니다. "



“프리시즌 동안 저는 선수들과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훈련에 참여하고 그냥 선수들을 쳐다보기만 했어요.”

페페는 클럽 첫 시즌을 이렇게 회상했다.

"훈련하고 또 훈련하고 그게 전부였죠. 그러다 오스트리아행 비행기에서 칸나바로가 우연히 내 앞자리에 앉은거에요.
그가 잡지를 읽고 있는 걸 봤는데, 그가 다 읽은걸 보고 저는 용기를 내서 물어봤죠. 칸나바로, 잡지 다 읽은거면 나한테 줄 수 있어?"

“그러자 칸나바로가 저를 돌아보며 말했어요 ‘칸나바로? 내 이름은 파비오야’. 그러고는 다시 등을 돌렸죠.
저는 이게 무슨 상황이지? 싶었어요. 영원같은 찰나의 시간이 흐른 뒤에, 그가 저한테 잡지를 건네주었죠.”


"저의 첫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었어요. 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본 건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전반 30분에 우리는 역습을 당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상대팀이 우리를 향해 돌진했고 우리는 다시 커버를 하러 돌아가야 했죠."

"포르투에서는 전략적으로 굉장히 조직적으로 움직였어요.
공이 왼편에 있으면 왼쪽으로 압박을 해야 했고, 오른편에 있으면 오른쪽으로 압박을 해야 했죠. 아주 기본적인 일이였죠."

"그래서 저는 칸나바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파비오! 파비오! 커버 들어가!"

그러니까 칸나바로가 제게 이렇게 말했어요.

"우린 그렇게 축구 안 해. 각자 담당하는 구역만 지키면 돼"

그 말을 듣고 저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주위를 둘러봤는데 풀백은 이미 저 멀리까지 오버래핑을 하고 있었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저 앞으로 전진해 있었어요

"파비오 그러니까 지금 내가 뒤에 있는 50미터를 혼자서 커버하고, 1대1로 상대를 막아야 한다는 거지?"

칸나바로는 "그래" 라고 대답했고 저는 자동으로 "X발" 이라고 욕을 했습니다



“라커룸도 쉽지 않았어요,” 페페가 말을 이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최정상급 국가대표 선수들이었죠. 그 결과 선발 선수들뿐만 아니라 후보선수들까지도"

“잔혹한 압박이 존재했어요 자신을 증명하면 모든 게 순조롭고 팀과 구단에 남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면 자리를 비워야하고 곧 다른 선수가 들어왔죠.
조금이라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리를 바로 빼앗기게 되니 항상 최상의 모습을 보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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