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야 조합

소망        작성일 05-16        조회 5,198     

투수진의 붕괴로 3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김원중(2승 2패 4.62)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6일 기아전에서 3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김원중은 투구의 기복이 심하다는게 현재 크나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경기가 홈 경기이긴 하지만 큰 기대를 하기엔 무리가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유희관의 투구에 철저하게 봉쇄당하면서 단 1득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한화 원정에서 드러난 집중력 부족이 주말 경기 내내 발목을 잡았다는게 대단히 아쉬운 부분이다. 불펜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떨어져가는 중.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kt는 피어밴드(5승 2패 1.41)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0일 기아전에서 8이닝 2안타 10삼진 무실점이라는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피어밴드는 투구 내용만 본다면 10개 구단 최강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기에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일요일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10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kt의 타선은 홈에서의 기세를 원정까지 가져가느냐가 관건이 될듯. 불펜의 안정감은 롯데와 비교를 거부할 정도다.

롯데는 결국 9위로 추락했다. 롯데의 하락은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이번 경기 역시 피어밴드 공략은 대단히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반면 kt라면 충분히 김원중을 공략할수 있는 힘이 있고 무엇보다 불펜의 안정감이 다르다.



kt 마핸승 추천.





불펜의 난조가 그대로 패배로 연결된 기아는 김진우(2패 6.59)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0일 kt전에서 6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김진우는 예전에 비해서 투구 내용이 훨씬 좋아졌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 역시 제구력이 얼마나 살아나느냐가 투구 내용을 결정할듯. 일요일 경기에서 최형우의 홈런 포함 단 3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지난 주 내내 타선의 집중력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번 경기 최대의 포인트가 될듯. 불펜을 믿는건 역시 자살행위에 가깝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차우찬(4승 2패 2.28)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0일 삼성전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차우찬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호투로 자신을 FA로 영입한 LG를 대단히 기쁘게 해주고 있는 중이다. 원정이긴 하지만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없을듯. 관건은 타선이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단 4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강세를 가진 홈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10개 구단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양 팀의 타격은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여러모로 실망스러웠다. 기아는 홈이라는 강점이 있긴 하지만 이전 홈 시리즈를 감안한다면 큰 기대가 어려운게 현실일듯. 의외로 김진우와 차우찬은 팽팽한 투구를 할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그러나 접전의 조건인 불펜 대결은 확실하게 LG가 우위에 있다.



LG 마핸승 추천.





김동엽의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SK는 문승원(1승 3패 6.75)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0일 두산전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문승원은 한화전 승리를 제외하면 선발로서의 기대치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부진하다는게 아쉬운 부분. 그러나 일요일 경기에서 4점을 올리면서 양현종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SK의 타선은 홈에서의 폭발력은 분명히 가지고 있다는 걸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 불펜의 기복을 줄이는게 무엇보다 급선무일듯.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삼성은 윤성환(1승 3패 4.0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0일 LG전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윤성환은 최근 2경기에서 에이스의 투구를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홈을 벗어나면 부진한데다가 무엇보다 SK 상대로 좋지 않은 편. 일요일 경기에서 넥센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 약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불펜에 대한 기대를 하는건 아무래도 좋지 않을듯.

홈에선 강하다. 일요일 경기에서 SK의 타선은 자신들의 강점을 똑똑히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듯. 물론 선발의 높이만 본다면 삼성이 우위에 있는건 사실이지만 윤성환이 SK 상대로 부진한건 사실인데다가 원정에서의 삼성 타선은 여러모로 기대가 어렵다.



SK 마핸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