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내야구경기

박중필        작성일 06-30        조회 5,482     

한화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거둔 한화는 대전으로 이동해 두산을 상대한다. 첫 경기 선발은 강승현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인데, 선발로는 개인 첫 등판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역대 3경기 출전밖에 없다. 25일 삼성전에서 3이닝을 던진 상태로 이날도 선발 개념보다는 첫 등판 투수의 성격이 강하다. 불펜 롱릴리프의 전력을 더 살필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화는 전체적으로 좌완에 강한 팀. 좌완 선발 상대 성적이 12승5패로 리그 2위다. 타선은 그럭저럭 감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오히려 홈에서 약하다는 점은 골치가 아프다. 전날 필승조 전력은 어느 정도 아낀 편이다.

두산
두산은 29일 겨우 연패를 끊고 대전으로 향한다. 김재호가 돌아온 가운데 여전히 양의지 민병헌의 공백은 커 보인다. 타선이 당분간은 기대만큼은 터지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선발로는 유희관이 나선다. 시즌 15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인데 최근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7.12까지 뛴다. 다만 24일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어느 정도 반등한 상황. 통산 한화전에서는 20경기에서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89의 극강 모습인데, 올 시즌 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6.23으로 그다지 좋지 않았다. 대전에서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3.27로 평균과 큰 차이는 없었다.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대전으로 향한다.

두산마핸승 오바

롯데
사직 난타전 끝에 천금같은 하루 휴식을 얻은 롯데는 불펜과 선수단 체력을 재정비하고 홈에서 NC를 기다린다. 선발로는 29일 나갈 예정이었던 브룩스 레일리가 그대로 나온다. 레일리는 시즌 14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 중인데 한동안 구위가 좋지 않아 난타를 당한 기억이 있다. 직전 등판에서 조금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미심쩍인 부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통산 NC와의 13경기에서 3승9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고, 올 시즌 3경기에서도 3패 평균자책점 8.40으로 고개를 숙였다. 홈 평균자책점도 좋지 않은 상황. 타선은 주축 타자들의 감이 나쁘지 않은 가운데 NC를 맞이한다. 전날 경기가 중도에 취소된 NC는 몇 시간 빨리 부산에 도착했다.

엔씨
일단 팀 흐름이 좋아 전날 리드 상황에서의 취소는 그렇게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롯데에 6승3패로 강했고, 롯데를 상대로 평균득점이 7점에 이를 정도로 타선이 좋았다.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 선발로는 장현식이 나선다. 시즌 15경기(선발 6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는데 최근 5경기에서는 3승 평균자책점 2.04로 투구 내용이 더 깔끔해졌다. 시즌 롯데전 2경기 9이닝에서는 평균자책점이 0인 점도 있다. 롯데를 상대로는 개인 통산 실점이 하나도 없었다. 다만 원정 평균자책점이 10.91로 좋지 않은 것은 변수. 타선은 여전히 폭발력은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꾸준히 득점에는 성공하고 있다. 롯데전에는 선수단 전체가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롯데플핸 언더

케티

전날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kt는 홈으로 돌아온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인데 선발로는 정성곤이 출격한다. 정성곤은 시즌 27경기(선발 2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24로 상승세다. 직전 등판인 SK전에서는 잘 던지다 6회 이후 흔들렸으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 투구 내용을 주목해야 할 대표적인 kt 선수다. 통산 넥센전에서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0, 올 시즌은 2경기에 불펜으로 나가 3이닝 동안 2실점했다. 타선은 여전히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원정보다는 홈 팀 타율이 높은 편이었다. 로하스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위안거리다.

넥센
마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넥센은 수원으로 올라왔다. 선발로는 좌완 금민철이 나선다. 금민철은 시즌 27경기(선발 2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고, 최근 5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3.24로 상승세다. 선발로 나선 직전 2경기에서는 롯데, LG를 상대로 합계 10.2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아니지만 타격이 약한 kt를 상대로는 5~6이닝 정도를 버텨줄 가능성이 있다. 통산 kt전에서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0으로 표본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타선은 최근 다소 침체에 빠져 있다. 최근 4경기에서 5점 이상 경기가 없다.

넥센마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