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VS 부산 KT

씬시티        작성일 11-11        조회 5,670     

원주DB는 직전경기(11/9) 홈에서 고양오리온을 상대로 연장전 승부 끝에 101-91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4) 홈에서 안양KGC를 상대로 89-109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7승3패 성적. 오리온을 상대로는 이동 없이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이후 홈경기 였다는 것이 김주성을 살아나게 했고 즉시 전력감인 윤호영이 252일 만에 복귀한 효과가 나타난 경기. 2쿼터 고비때 윤호영이 들어와서 분위기를 바꿨으며 4쿼터와 연장전 에서는 김주성이 승부처 ‘마무리 투수' 로서 100점 만점의 활약을 보였다. 특히, 윤호영이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힘을 덜어주니 버튼의 공격력과 두경민의 리딩의 위력이 배가 될수 있었고 벤치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할수 있었던 상황. 윤호영의 성공적인 복귀와 팀 승리 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상승세의 발판을 다시 마련한 승리의 내용 이였다.

KT는 직전경기(11/9) 원정에서 서울삼성을 상대로 75-87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7) 원정에서 서울SK를 상대로 75-94 패배를 기록했다. 5연패 흐름 속에 시즌 1승10패 성적. 삼성을 상대로는 농구 대통령의 아들 허훈(9점 6어시스트)이 1순위 신인의 진가를 보이며 데뷔전 이후 2번째 경기에서도 제 몫을 해냈지만 2명의 외국인 선수가 용병 싸움에서 완패를 당하자 팀이 그대로 무너질수 밖에 없었던 경기. KT 추락의 문제점이 되었던 득점의 "일단 정지" 현상도 또다시 나타났으며 낮은 높이 때문에 생기는 1대1 포스트업 공격에 의한 실점과 더블팀 수비를 들어갔을때 외곽에서 자주 사람을 놓친다는 문제점 역시 여전했던 상황. 또한, 시즌 유일한 승리의 상대 였던 삼성과 경기에서 전반과 다른 후반전 경기력이 나타나면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더욱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것이 큰 아픔이 되었던 패전의 내용 이였다.

윤호영의 복귀로 버프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원주DB가 일정상의 유리함 까지 갖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