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vs LA 레이커스

강원감자        작성일 03-27        조회 5,730     

디트로이트는 현재 동부 9위로 마이애미를 바짝 추격하고있다. 산술상 8위권 진입은 가능하기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원정 6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시카고와의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홈에서의 반전을 노리고있다. 최근 그리핀의 득점력과 어시스트, 리바운드능력이 불을 뿜고있는데 트리블더블급 활약을 연이어보여주면서 강점을 보이고있다. 다만 그리핀의 난사기질이 많은 것은 약점. 드러먼드는 매경기 득점과 리바운드를 가져가며 골밑에서 맹활약하고있는 프런트코트진이지만 스몰포워드와 슈팅가드쪽에서 약점을 보이는 디트로이트다. 그래도 최근 블락과 스미스가 좋은 활약을 보이고있는만큼 턴오버가 많은 레이커스를 상대로 이지샷 성공률을 높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는 이번시즌 원정서 20점차 패배를 당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경기는 그리핀까지 합류한 홈경기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레이커스가 외곽 3점시도를 많이하는 팀이고 디트로이트가 인사이드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는만큼 외곽수비를 어느정도 가져간다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 디펜스능력에서는 디트로이트가 좀 더 우위에있기에 드러먼드, 그리핀의 활약이 예상되는 경기이다.



LA레이커스는 지난 멤피스원정에서 4연패를 끊어냈다. 쿠즈마와 랜들이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포프와 론조볼 모두 활약했다. 다만 전체적인 야투성공률이 낮았고 탱킹팀 멤피스가 더욱 좋지 않은 야투를 선보였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벤치 생산력이 강점이었던 레이커스는 잉그램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고 조쉬 하트, 아이재아 토마스가 결장한다. 벤치에서 좋은 득점생산력을 보였던 하트와 토마스의 결장은 레이커스의 강점이었던 벤치생산력이 낮아질 수 있는 요소이다. 이번시즌 기량발전상 후보에 들만큼 놀라울만한 성장을 보였던 잉그램이 여전히 출장 불투명하다는 점도 아쉽다. 주축 쿠즈마와 랜들이 꾸준한 득점을 가져가고있긴하지만 너무나 많은 야투시도가 집중되어있고 포프와 론조볼의 야투감각은 여전히 떨어진 상태. 포프의 강점이었던 돌파후 레이업도 림프로텍터들이 많은 디트로이트 상대로는 아쉬울 수 있다. 결국 레이커스는 골밑 활약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로페즈, 포프, 론조볼 등 대다수의 선수들이 3점슛 활약이 가능한만큼 외곽쪽으로 치우쳐진 공격을 행할 것. 하지만 최근 3점 야투성공률이 상당히 낮은 흐름인만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3점슛 난조를 보인다면 고전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와 빠른 트랜지션게임으로 재미를 보았던 레이커스는 토마스, 잉그램, 하트의 결장으로 벤치생산력이 극히 낮은 흐름을 보여주고있다. 그렇다고 주전 가드진인 볼과 포프가 좋은 야투율을 보이고있지않고 쿠즈마와 랜들의 저돌적인 돌파와 득점에 의존하고있다. 결국 레이커스로써는 잦은 3점슛을 시도할 수 밖에 없는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레이커스의 야투성공률이 낮아진 흐름과 원정경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다시 한번 야투난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상황이며 그리핀과 드러먼드 등 확실한 인사이드자원이 활약하고있다는 점과 스미스와 블락의 활약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