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vs LA 에인절스

마패        작성일 03-31        조회 5,660     

오클랜드의 선발투수는 좌완 션 머나야다. 지난시즌 12승 10패, 4.37을 기록하며 두릿수 승수를 따내며 활약했다. 에인절스 상대로 1승 2패, 5.10을 기록하였는데 크리스 영, 마이크 트라웃, 이안 킨슬러 등 유능한 타자들에게는 높은 장타허용률과 볼넷을 보여주며 상당한 약점을 보였다. 그래도 오클랜드 홈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피홈런 허용률이 낮았다. 머나야의 관건은 역시 제구력이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구사하는 머나야는 변화구의 위력이 좋은 편이었다. 지난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보였기에 봄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오클랜드는 개막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두었는데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였지만 벅스터, 페티트, 트라이넨, 해쳐 등 불펜진이 연장포함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석에서는 세미엔, 라우리, 크리스 데이비스 등 중심타선이 멀티히트를 폭발시키며 맹활약하였다. 특히 데이비스와 올슨은 홈런까지 기록하며 오클랜드의 중심을 잡아줬다. 피스코티와 루크로이까지 합류한 오클랜드 타선은 꽤나 무서운 타선을 가지게되었다. 에인절스 선발 스캑스 상대로 크리스 데이비스, 세미엔, 루크로이 모두 강점을 가진만큼 중심타선이 힘을 낼 수 있는 오클랜드다.



LA에인절스의 선발투수는 좌완 타일러 스캑스다. 지난시즌 2승 6패, 4.55로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부상으로 여전히 고전한 시즌이었으며 높은 피홈런허용과 장타허용률을 보여줬다. 특히 오클랜드전에서는 4패, 6.26로 약했는데 지난시즌에만 3패를 기록하며 오클랜드에게 약점을 보였다. 오클랜드 중심타선에 장타를 맞기 일쑤였고 그대로 패배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많았다. 지난시즌 2마일가량 떨어진 평균구속을 회복하였는지도 중요하다. 에인절스는 지난경기 13안타 3홈런을 쳐내고도 패배하였는데 코자트, 푸홀스, 칼훈이 맹타를 휘둘렀으나 업튼과 발부에나 등이 중요한 찬스상황에서 무안타에 그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오클랜드 불펜진 상대로 볼넷포함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하였다. 선발 가렛 리차즈가 5이닝 4실점으로 물러나고 불펜들을 총투입한 에인절스였는데 우드, 알바레즈, 미들턴, 짐존슨이 활약한반면 베드로시안과 네오 라미레즈는 제구난조를 보이며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대대적인 보강을 단행한 에인절스이지만 오타니 쇼헤이의 8번타자 전략은 5타수 1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업튼과 트라웃이 무안타로 고전하였기에 머나야 상대로 강했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양 팀 모두 10안타 + 이상을 기록하며 타선은 좋은 흐름을 보였다. 다만 중심타선의 활약차이가 있었고 불펜차이도 있었던것이 승패로 직결되었다. 선발싸움에서는 오클랜드가 약간 유리해보인다. LA에인절스의 스캑스는 오클랜드 상대로 약점을 보이고있고 회복된 구속과 구위를 보이는지 불분명하다. 머나야 또한 에인절스 중심타선에 약하긴하였지만 홈경기에서는 장타허용률이 낮은 편이었기에 스캑스보다 좀 더 나은 투구가 가능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