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1타수 무안타…

사장님나빠요        작성일 03-10        조회 3,878     

[OSEN=조인식 기자] 오래 침묵했던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첫 안타는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전까지 18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던 그는 잘 맞은 타구가 나왔음에도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범경기 성적이 21타수 무안타가 됐다.

첫 타석부터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자신의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상대 선발 알렉 애셔를 상대로 6구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초구에 볼을 고른 그는 연달아 파울을 친 뒤 몸쪽으로 들어온 슬라이더에 속지 않았고, 파울 후 볼카운트 2B-2S에서 잘 밀어쳤으나 워닝 트랙 부근에서 좌익수 정면으로 갔다.

두 번째 타석도 다르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바뀐 투수 세베리노 곤살레스와 맞붙었다. 초구를 그대로 흘려보내고 2구째를 친 것이 1, 2루 사이로 갔지만 1루수 미트에 들어가는 땅볼이 되며 출루하지 못했다.

7회초 세 번째 타석도 선두타자였다. 다시 바뀐 투수인 사이드암 그렉 버크를 만난 김현수는 볼카운트 2B-2S에 들어온 7구째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B-1S에서 들어온 3구째 바깥쪽 공에 심판의 손이 올라간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현수는 8회말 수비에서 대수비 L.J. 호스로 교체됐고, 팀은 필라델피아에 4-8로 패했다. 1회말 오두벨 헤레라의 적시 2루타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러프의 투런홈런에 3점을 빼앗긴 볼티모어는 3회초 매니 마차도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4회말 러프에게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한 이후 계속 점수를 허용하며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8회초 볼티모어는 2점을 추가로 뽑았지만 8회말 다시 실점하며 다시 멀어졌다. 첫 승을 따내지 못한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전적 1무 9패가 됐다.

한편 무안타에 그쳤지만 김현수는 투수들의 공에 타이밍을 맞춰가며 첫 안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 타석 다른 투수를 만났지만 배팅 타이밍이 나쁘지는 않았다. 첫 타석을 비롯해 좋은 타구가 나온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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