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문태종, 어머니의 땅에서 ‘유종의 미’ 꿈꾸다
꽃방 작성일 03-28 조회 3,966
문태종(41·고양 오리온)은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다. 그는 유럽 리그 등에서 활약하다가 2010년 귀화 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입단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선수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35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문태종이 그 꿈을 이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문태종은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7전 4선승제)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12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고졸 신인 송교창의 깜짝 활약에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88-94로 졌다. 팀이 졌지만 문태종은 4쿼터 3점포 2방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자랜드 시절부터 이어온 ‘4쿼터의 사나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창원 LG시절 문태종(오른쪽)이 친동생 문태영을 마크하고 있다. KBL 제공
문태종은 전자랜드에서 뛴 세 시즌 동안 모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13-2014 시즌에는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팀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연봉킹(6억8000만원)’의 면모를 보여줬다. 문태종은 첫 번째 챔프전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울산 모비스를 만나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팀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와 재대결이 성사됐지만 또 고배를 마셨다.
이후 문태종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됐으나 원 소속팀 LG와 1차 협상에 실패했다. 결국 1년 3억 8500만원에 도장을 찍은 뒤 올 시즌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오리온이 LG에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사인&트레이드 방식이었다.
문태종은 2010년 귀화 혼혈선수 드래프트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세 시즌 동안 활약하며 ‘4쿼터의 사나이’로 군림했다. KBL 제공
오리온은 올 시즌 문태종, 김동욱, 이승현, 허일영, 애런 헤인즈 등으로 이어지는 포워드 군단을 완성했다. 여기에 전역 후 복귀한 최진수가 시즌 막판 가세했다. 문태종은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1.4득점에 3점슛 1.8개를 기록하며 팀의 선두권 경쟁에 기여했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오리온은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를 차례로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 챔프전에서 전주 KCC를 만나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
문태종은 29일 고양 홈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챔프전 우승 반지를 노린다. KBL 데뷔 6시즌 만이다. 문태종은 14년 만의 오리온 우승과 함께 눈앞에 다가온 꿈을 이룰 수 있을까.
[52181] 마이클 조던, 지난해 은퇴 선수 수입 1위…1260억원 [3] | 독재 | 03-31 | 3716 |
[52180] '피겨여왕' 김연아, 라팍 개장 첫 시구자 [2] | 왕짜증 | 03-31 | 4281 |
[52179] -바둑- '인간계 컴백' 이세돌, 맥심배 4강 진출 | 명품 | 03-31 | 4528 |
[52178] LA레이커스 VS 마이애미 분석 | 병원가자 | 03-31 | 3941 |
[52177] 새크라멘토 vs 워싱턴 | 발키르 | 03-31 | 4320 |
[52175] 메이저리그 버스에 오른 박병호의 '길' | 허니머스타드 | 03-30 | 4009 |
[52174] 美FOX, “김현수, 25인 좌절… 트리플A 절차” | 슈퍼파월 | 03-30 | 3883 |
[52173] ‘팬이 뽑은 MVP’ 조 잭슨이 퇴출 위기 넘긴 사연! | 사랑의미련 | 03-30 | 4086 |
[52172] 축구픽 | 투블럭 | 03-30 | 3958 |
[52171] 류현진, 5월보단 6월 복귀 현실적 | 토토야컴온 | 03-30 | 3863 |
[52170] 표도르 UFC 진출 조건 "베우둠과 붙여 달라" [1] | 마쉬멜로우 | 03-30 | 3881 |
[52169] '29표 몰표' 나경복-강소휘, 남녀 신인상 영예 | 신혜인 | 03-30 | 4079 |
[52168] 임창용 가세, KIA 후반기 시너지 실체와 과제 | 부어엉부엉 | 03-30 | 4151 |
[52167] 오클라호마 VS 디트로이트 | 홀릭녀 | 03-30 | 4014 |
[52166] 잉글랜드 VS 네덜란드 | 망키짱 | 03-30 | 3785 |
[52165] SEA 언론, "이대호, 최강의 왼손 킬러 기대" | 골스첫삼 | 03-30 | 4354 |
[52164] [단독] 류중일 "안지만 개막전, 윤성환 다음주 등판 검토" | 다슬 | 03-29 | 3880 |
[52163] ESPN, "김현수, 트리플A행 이후 콜업 가능성" | 검은검객 | 03-29 | 4131 |
[52162] 오리온 우승 축하 | 매혹의손 | 03-29 | 4046 |
[52161] 금일농구 | 겸댕이 | 03-29 | 3927 |
[52160] 일야 조합 | 잉여군인 | 03-29 | 3966 |
[52159] 드디어 온다···크리스 사이보그, UFC 데뷔 공식 확정 [1] | 얘교틱겅쥬 | 03-29 | 3959 |
[52158] 오늘 KBL | 새끼 | 03-29 | 4217 |
[52157] '김연경-염혜선 등' 女배구 리우 예선전 최종 14인 발표 [1] | 일척건곤 | 03-29 | 4452 |
[52156] '이미선 은퇴-박정은 연수' 격변기의 삼성생명 | 삐까삐까삐 | 03-29 | 4177 |
[52155] 토론토VS오클라호마시티 | 애론버 | 03-29 | 4224 |
[52153] 마이애미(홈) VS 브루클린(원정) | 파티모집 | 03-29 | 4223 |
[52152] KIA 타이거즈, 임창용 입단 공식 발표 | 안치환 | 03-29 | 3701 |
[52151] 결단 내린 류중일 감독 "윤성환 안지만 던져라!" | 멘탈주작왕 | 03-29 | 4019 |
[52150] [유럽 현지 칼럼] '부상의 연속' 슈바인슈타이거 영입은 실패작 | 링쮸 | 03-29 | 3887 |
[52149] 위기의 김현수, 원정경기 명단에서도 제외 | 피망군 | 03-28 | 4036 |
[52148] ‘최고령’ 문태종, 어머니의 땅에서 ‘유종의 미’ 꿈꾸다 | 꽃방 | 03-28 | 3967 |
[52146] [단독] 주상욱♥차예련 열애, '골프장 데이트' 포착 [1] | 제가특허내겠습니다 | 03-28 | 4456 |
[52145] 한화 정근우 | 성토터링햄의날 | 03-28 | 3913 |
[52144] 새축 | 방랑의갬블러123 | 03-28 | 3699 |
댓글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