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유임 공식 발표.. '박종훈 신임단장 부임'
실력은병맛 작성일 11-03 조회 4,826
한화 이글스가 계약기간인 2017년까지 김성근 감독을 재신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 이글스는 김성근 감독과 계약기간인 2017년까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유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더불어 한화는 선수단 체질 개선을 위해 프런트 혁신을 통한 구단 전문성 강화 및 이글스 문화 재정립 작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운영 부문에는 전문 야구인인 박종훈 전 LG트윈스 감독(現 고양다이노스 본부장)을 신임 단장으로 영입했다.
박종훈 신임 단장 영입에 따라 구단은 업무영역을 확실히 구분해 김성근 감독에게는 1군 감독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박종훈 신임단장은 선수단 운영의 전반적인 관리 부분을 맡아 내부 유망주 발굴과 선수단의 효율적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 한화이글스 박정규 단장은 사업총괄본부장으로 임명돼 기존 구단 지원업무를 비롯, 서산 2군 연습구장 증설, 신축구장 건립 등 구단 인프라 구축이라는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한화 이글스는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진단을 통해,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한 운영 방향 개혁, 전문성 강화, 이글스 문화 재정립 등의 내용을 담은 ‘강팀 도약을 위한 New Challenge’도 선언했다.
한화는 "구단 내부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통해 프런트와 선수단이 중장기 육성 전략의 세부 실행안을 함께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내부 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선수 부상 예방관리 및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의 기반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김신연 대표이사는 “한화이글스는 ‘강팀 도약을 위한 New Challenge’전략 실행을 통해,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구단 전반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것이며, 팬들의 열망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끊임없이 쇄신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한화이글스에 더 큰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훈 한화 신임 단장.
박종훈 한화 신임 단장.
한화가 이번에 발표한 ‘강팀 도약을 위한 New Challenge’선언은 △중장기 우수 선수 육성 △구단 전문성 강화 △조직문화 개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강팀의 면모’를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화 이글스는 구단 최우선 목표를 ‘중장기 우수선수 육성’으로 설정해 육성을 통한 유망주 발굴, 선수관리 효율성 제고 등의 세부 미션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향후 유망주 유출을 막고, 부족한 전력은 내부 유망주 발굴 및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구단 전문성 강화를 위해 ‘프런트 이원화’개편 작업을 실시했다. 한화이글스는 기존 프런트를 ‘운영부문’과 ‘지원부문’으로 이원화 해 내부 인력 전문성 제고와 외부 우수 전문가 영입을 통한 프런트 강화를 동시에 추구할 방침이다.
이로써 김성근 감독은 계약기간인 2017년까지 한화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난 2014년 10월 김성근 감독은 한화의 제10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계약기간은 3년(계약금 및 연봉 각 5억원)으로 내년까지였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는 가운데, 한화 구단이 이례적으로 김성근 감독의 유임 사실을 공식 발표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지난 2년간 김성근 감독의 지도 방식과 혹사 논란, 그리고 팀 성적을 둘러싼 논란 때문이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에도 5위 안에 들지 못하며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는 LG트윈스의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2003년~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포스트시즌 연속 진출 실패 기록이다.
여기에 지난 2년 동안 김성근 감독은 늘 수많은 논쟁거리를 야기시켰다. 그 중에서도 투수들의 혹사 논란이 가장 크게 일었다. 큰 점수 차에서도 계속해서 특정 투수들만 투입했고, 이는 불펜 과부하로 이어졌다. 결국 한화의 상징이었던 권혁과 송창식은 올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더욱이 한화는 지난 2년 동안 김성근 감독을 향해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2015 시즌을 앞두고 송은범과 권혁, 배영수를 FA로 영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정우람과 심수창을 FA 영입했으며, 내부 FA인 김경언, 김태균, 조인성을 모두 눌러 앉혔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로저스, 로사리오 등의 수준급 외인을 영입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9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이에 올 시즌이 끝난 뒤 김성근 감독의 거취는 야구계의 최대 관심사였다. 3년 계약기간 중 1년이 남은 상황이었지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론이 크게 일었다. 홈 최종전에서는 약 30여명의 팬들이 이글스파크 입구에서 퇴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 구단은 결국 내년까지 김성근 감독과 함께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계약기간이 1년 더 남아있는 상황에서 약속을 지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화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만약 김성근 감독을 경질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이미 벌써 했을 것"이라면서 "구단 내에서는 일부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그룹은 김성근 감독을 신임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그동안 감독들과의 계약기간을 끝까지 지켜주는 편이었다. 과거 강병철 전 감독이 계약 마지막해인 1998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바 있다. 한화 구단의 역사상 첫 시즌 중 경질이었다. 또 2012년에는 한대화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즌 도중 물러난 정도가 예외적이었다. 결국 이번에도 한화는 김 감독과의 계약기간을 채우는 쪽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비록 많은 논란이 그를 둘러싸고 있지만 김성근 감독 부임 후 한화가 '전국구 구단'으로 등극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 한화는 2년 연속 구단 최다 관중 신기록을 경신했다. 5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서 펼쳐진 홈 최종전에서도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팬심은 뜨거웠고,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했다.
김 감독은 이미 지난달 20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마무리캠프를 지휘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김성근 감독은 2017년 절치부심, 명예회복에 나선다.
[53646] [김원익의 휴먼볼] 차우찬, 일본 3개팀과 협상 시작한다 | 뒤를보이지마랏 | 11-17 | 4416 |
[53645] 삼성, 홈 7연승 달리며 단독 1위···KCC는 순위 맨 아래로 | 알파개초보 | 11-17 | 4982 |
[53644] 나비·장동민, 교제 2년만에 결별 | 근육야생돼지 | 11-17 | 4341 |
[53643] 김재호 붙잡은 두산, 최강 내야진 유지했다 | 믹히마우쓰 | 11-15 | 4531 |
[53642] '문성민 24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꺾고 안방 첫 승 | 추발이 | 11-15 | 4240 |
[53641] '구자철 결승골' 한국, 우즈벡에 2-1 '짜릿한 역전승'.. '2위 탈환' | 오이소년 | 11-15 | 4649 |
[53640] 애미선발 | 까꿍까꿍 | 11-15 | 4551 |
[53639] '이경은 18득점' KDB생명, KEB하나 5연패 안기다 | 차태현 | 11-14 | 4789 |
[53638] '3관왕' 니퍼트, 5년 만에 투수 MVP 등극…신인왕 신재영(종합) | 오직눈물만 | 11-14 | 4382 |
[53636] 골든스테이트 3쿼 | 군밤 | 11-14 | 4373 |
[53635] KIA는 양현종-최형우-헥터까지 품고 갈 수 있나 | 헐퀴 | 11-13 | 4467 |
[53634] 눈치 싸움 시작, FA 시장은 '폭풍전야' | dreamtype | 11-13 | 4482 |
[53633] 9시 느바 | 하앍하앍 | 11-13 | 4551 |
[53632] 샌안선발 | 초행99 | 11-13 | 4509 |
[53631] LG,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잡는다" | 큐윈 | 11-12 | 4383 |
[53630] KGC인삼공사, GS칼텍스에 풀세트 승리 '탈꼴찌' | 저소음 | 11-12 | 4471 |
[53629] 최순실 관련 연예인 | 필승유저 | 11-12 | 4467 |
[53628] '라틀리프 29점' 삼성, LG 누르고 5연승 질주 | Theleader | 11-11 | 4511 |
[53627] 삼성, "형우 우찬 협상 계속…최선 다할 것" | 태지72 | 11-11 | 4651 |
[53626] '아픈 선수 맞아?' 강아정, 풀타임 맹활약 | 근위대 | 11-10 | 4342 |
[53625] 추워지네 자꾸.... | 시르다이미지첨부 | 11-10 | 4186 |
[53624] 브라질vs아르헨 | 돈이ㅇ벗다 | 11-10 | 4324 |
[53623] 스폐셜 12:00경기 | 엘보우지역 | 11-09 | 4344 |
[53622] 11월9일 느바 | Cad | 11-09 | 4194 |
[53621] 11월8일 NBA | 쥐사육마스터 | 11-08 | 4112 |
[53620] 축구는 언더가 답인가요??? | 파티모집 | 11-06 | 4217 |
[53619] 커리 | 캐나다도로시 | 11-06 | 4147 |
[53618] 국농 | 파블 | 11-06 | 4434 |
[53617] '지바 롯데 퇴출' 나바로, 삼성 복귀 현실화 되나 | 훅 가네 | 11-05 | 4399 |
[53616] '리쉘 26득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1위 등극 | 띵띵 | 11-04 | 4527 |
[53615] ‘FA 최대어’ 최형우, 벌써 3팀 이상 관심? | 침대위공주 | 11-04 | 4476 |
[53614] IBK기업은행 VS 흥국생명 여자배구 | 장난사절 | 11-04 | 4244 |
[53613] ‘4G 무실점’ 레스터, 대기록 안고 16강 기적 쓴다 | 넌누구냥 | 11-03 | 4439 |
[53612] 야구는 끝났네요 | 미트향 | 11-03 | 4473 |
[53611] 한화, 김성근 감독 유임 공식 발표.. '박종훈 신임단장 부임' | 실력은병맛 | 11-03 | 4827 |
댓글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