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29점' 삼성, LG 누르고 5연승 질주
Theleader 작성일 11-11 조회 4,510
서울 삼성 썬더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파죽의 5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7승1패를 만들었고,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뿌리치고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3승4패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삼성은 라틀리프가 5반칙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2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고, 김태술이 16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번 중요한 순간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구한 김태술이었다. 문태영이 12득점 5리바운드, 크레익이 11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편 LG 제임스 메이스는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삼성이 먼저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준일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득점, 김태술의 3점슛으로 7-0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LG를 뿌리치고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LG는 박래훈의 외곽슛으로 삼성을 쫓았으나 삼성 역시 이관희의 3점포로 맞불을 놨고 21-11, 10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이관희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준일의 득점으로 삼성이 점수를 추가하면서 26-14로 삼성이 앞서면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삼성이 더 달아났다. 삼성은 2쿼터 라트리프가 10득점 5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라틀리프는 27-39에서 연속 세 번을 연이어 림을 흔들면서 공격 선봉장에 섰다. 이후 심동섭과 합작한 라틀리프의 앨리웁 덩크로 47-27, 20점 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LG는 김영환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한 점을 추가, 이어 메이스의 득점으로 30-47로 2쿼터를 끝냈다.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 문태영의 3점포와 크레익의 어시스트에 이은 라틀리프의 슛으로 58-36, 22점 차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유기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으나 뒤처진 LG는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이 먼저 70점 고지를 밟았다. LG는 최승욱의 3점슛을 마지막으로 52-71을 만들고 4쿼터를 기약했다.
그러나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LG는 65-75, 10점 차로 점수를 좁히고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중요한 순간 삼성 임동섭, 김태술의 3점포가 터지면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경기 종료 직전 고전하면서 LG에게 쫓겼으나 결국 LG가 점수를 뒤집는 데 실패하면서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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