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일본 라쿠텐과 협상 개시

용병        작성일 11-30        조회 4,992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투수 양현종(28)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행을 저울질하고 있다.

양현종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협상에 들어간다. 계약기간은 1년 또는 2년, 연봉은 옵션 포함 최대 3억엔(약 31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일본 구단인 소프트뱅크 호크스도 양현종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라쿠텐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테이블을 차렸다. 양현종은 29일 에이전트, 통역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갔다.

양현종은 당초 일본 뿐 아니라 미국 진출 계획도 갖고 있었다. 2014시즌 뒤에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시도했고, FA 자격을 얻은 올해도 MLB 구단과 협상을 논의했다. 다음달부터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도 참석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라쿠텐이 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일본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라쿠텐 입단이 결정된 건 아니다. 보장금액이나 계약기간 등을 감안하면 국내에 잔류하는 쪽이 훨씬 조건이 낫기 때문이다. 만약 일본행이 불발될 경우에는 원소속팀 KIA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FA 최형우, 나지완과 계약한 KIA는 양현종에게도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라쿠텐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KIA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2004년 창단해 2005년부터 퍼시픽리그에 합류한 라쿠텐은 2013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미국행을 선택한 이후 3년 동안 6위-5위-5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팀 평균자책점 5위(4.11)에 머무를 정도로 마운드가 약하다.

11승 11패, 평균자책점 2.91(4위)을 기록한 에이스 노리토모 다카히로를 제외하면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외국인선수는 마무리 캄 미콜리오를 제외하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G 출신 래다메스 리즈와 한국인 투수 김무영도 라쿠텐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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